돌아온 너, 스튜디오드래곤 (253450) 종목 공부

앞으로도 계속될 드라마 산업의 1등 기업



 안녕하세요? 인통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돌아온 왕의 귀환,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장점


 1) 매출과 영업이익 향상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년 2/4분기에 좀 주춤하는 듯 하였으나, 꾸준히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공격적으로 수익 구조를 다양화한 덕분인지 재무상태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에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9만원에 진입하게 되었죠. 한동안 잊고 지냈던 기업인데, 다시금 매력적인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오라는 손짓을 하고 있네요.

 기본적인 재무재표 및 기본적인 기업의 지표는 네이버증권을 통해 손쉽게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데이터들 역시 네이버증권에서 조회한 것들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2) 최근 1달간의 양호한 외인 수급

 현재 시가총액 2조4500억정도 선 입니다. PER이 86으로 일반적인 기업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입니다만, 동일업종 PER이 110인 점을 감안한다면 스튜디오드래곤이 상대적으로 다른 동종 기업들보단 저평가가 되어있지 않나 라는 합리적인 추론을 해볼 수 있습니다. 산업군들마다 PER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우를 범하면 안되겠죠. 성장주들의 경우, 미래의 가치가 선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높은 PER인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말에 시총이 3조를 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운 뒤 올해는 90,000~100,000 사이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인지분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실적이 좋고, 수급이 좋은데 주가는 떨어져 주는 이 삼박자가 예쁘게 떨어지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3) 꾸준한 "갓띵작" 제작 ★

 이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명작들은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왠만한 사람들이 '아! 그 드라마 재미있었어!' 라고 떠올리는 작품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변에서 "로맨스는 별책부록(이종석, 이나연 주연)"이 재미있다고 제보를 받아서 한 번 시청해볼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종영을 했더군요. 예전에는 드라마를 종종 챙겨보곤 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그러질 못했던터라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네요. 여하튼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준비중인 갓띵작에 많은 기대가 되던 찰나에 주가가 빠져줘서 매력적인 가격대에 왔기에 다시금 스튜디오 드래곤 기업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한국판 왕자의 게임]

 제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갓띵작인 아스달 연대기. "한국판 왕좌의 게임"이라는 별칭이 달릴 정도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연진부터 어벤져스급으로 탄탄합니다.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조성하. 누구 하나 부족함이 없는 명품 배우들이며 연기력으로 검증이 끝난 믿고보는 출연진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출은 김원석 PD가 맡았는데 그의 과거 작품을을 보면, 나의 아저씨 / 시그널 / 미생 등이 있지요. 모두 왠만한 영화보다 더 잘 짜여진 구성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작사의 기획능력은 말 할 필요도 없는 것이겠죠. 연출가가 이미 다수의 갓띵작을 만들어 낸 분이기에 이번에도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홍콩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Non-Deal Roadshow)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즉, 투자 유치를 위한 소개를 했으며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시즌제로 운영될 아스달 연대기는, 시즌 1에서는 세트제작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으며, 이후의 시즌에서는 더욱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었습니다. 향후 넷플릭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배급을 확대하여 해외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것 또한 기대해볼 만 한 부분입니다. 

 향후 세트장은 관광 단지로 조성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게임, 에니메이션, 굿즈 등으로 해당 컨텐츠의 수익 모델을 다양화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단점

  물론 무조건적인 긍정론은 투자함에 있어서 경계를 해야합니다. 리스크도 체크해보겠습니다.

 

 1) 높은 PER

  성장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역시나 높은 PER의 찝찝함은 쉽게 떨쳐버릴 수는 없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장기 보유를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상장 전 가격이나 공모가보다 비싼 금액인 것은 사실이기에 마음편히 주식을 오래 보유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주가에 흔들리지 말고 기업가치를 봐야 한다는 명제는 변함이 없겠지마는, 아무래도 길게 보유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싼 가격에 사야하기에 현재의 높은 PER이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좋은 후속작을 많이 만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 PER이 얼른 낮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 적은 유통 주식수

 대주주인 CJ E&M이 약7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실제 유통주식은 약24%정도이기 때문에 만일 이 대주주 지분이 일시에 장내에 풀리게 된다면 주가의 급락을 피할 순 없을 것입니다. 물론 블록딜을 통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장내매도를 서슴없이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봐왔기에 리스크가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주주지분이 시세에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위험요소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3) 드라마 흥행 실패 가능성

 사실 이 부분은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짜임세 있고 구성이 탄탄한 작품이라면 대중들에게 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제 지론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 하기에,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고 큰 기대감을 안고 준비중인 작품이 흥행에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관찰을 해야할 것입니다. 일례로 "일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경우,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했던 전형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늘 꾸준하게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