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통입니다.
 오늘은 2019.03에 개봉한 영화 "돈"에 대한 감상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주식 투자를 즐겨하는 저에게는 흥미를 많이 불러일으키는 영화라 오랜만에 극장에 가게 되었네요.

<성인기준 1인 영화관람권 12,000원>

 이거 나만 몰랐나요? 10,000원이던 관람금액이 어느새 12,000원으로 올랐군요. 아직 영화 "돈"을 보기도 전인데 예매하는 순간부터 영화를 4D로 체감하는 것 같았네요. 20%가 인상되지만 여전히 극장은 영화관람을 즐기러 온 수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등.. 주식상장이 되어 있던가? 나중에 확인해봐야겠네요.

 


 <누구나 갖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돈"일 것입니다 . 그리고 그 돈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 바로 여의도 증권가겠지요. 영화의 주된 내용은 증권가  신입 주식브로커가 작전세력과 결탁하여 부당한 방법으로 큰 돈을 벌게 되면서 일어나는 문제들과 이를 해결해나가는 것입니다. 더 자세하게 쓰게 된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영화를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요행(혹은 위법)을 통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을 경계하자! 라는 교훈을 얻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언젠가는 가치투자를 통한 인간승리 스토리의 영화가 한국에도 나왔으면 합니다.


 신과함께2 에서 펀드를 들었다가 손실이 커지자 마음고생을 하던 성주신(마동석 님)이 결국에는 "주식은 기다림이다" 라는 강한 메시지를 통해 원금 회복은 물론 큰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지요.
 영화 메인 줄거리와는 상관관계가 적은 부분이긴 하지만 주식쟁이인 저에게는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였답니다. 물론 일전에도 말했지만 가치분석 없는 맹목적인 존버는 경계해야 합니다만, 가치분석이 잘 된 기업이라면 믿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몇가지 인상적인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길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꼬리표로 보여지는 금액. 네, 그들이 버는 돈의  규모죠.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돈을 버는 액수는 사람들마다 천차만별이겠지요.

 포스터도 재미있었던 것이, 금감원 직원인 한지철은 천원권에, 브로커인 조일현른 만원권에, 검은세력인 번호표는 오만원권에 그려지는 부분이었답니다.


<평범하게 벌어서 부자 되겠어?>

 포스터에서 던지는 메세지는 결국 증권가에서는 검은 세력,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부정한 소수들만이 큰 돈을 만진다는 것이겠지만 저는 좀 다르게 해석해보고 싶습니다.

 평범하게 월급 모으고 저축하고 보험 들고. 그래서 부자 되겠냐는 것이죠. 종자돈을 모은 다음에는 투자를 통해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재산을 굴려야 한다는 것이죠. 단, 극중에서의 작전 세력들과 동일한 방법이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필승 전략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겠지요.

 쿼드러플 위칭 데이, 스프레드 거래, 공매도 등 친숙한 개념들을 영화에서 내용 전개의 소재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주식 매매 보다는, 돈을 향한 인간의 탐욕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보시면 부담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쿼드러플 위칭데이 (Quadruple witching day)

 '네마녀의 날' 이라고도 하며, 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이 동시 만기되는 날이다. 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옵션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Triple) 위칭데이'에 개별주식 선물을 포함하여 숫자 '4' 를 의미하는 '쿼드러플(Quadruple)'을 붙여 만든 용어이다.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네 마녀가 돌아다녀 혼란스러운 것처럼 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이 동시 만기되어 변화가 예측되지 않는 주식시장을 의미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쿼드러플위칭데이 (매일경제, 매경닷컴)

 오늘은 네마녀의 날 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날이죠. 그리고 대체적으로 대부분의 주식들이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겐 다소 생소한 선물/옵션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도 거래를 해 본 적은 없고 어렴풋이 이런 것이구나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4가지 파생상품이 겹치는 날이라서 저도 개념정리도 할 겸 내용을 적어보았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개인투자자들은 파생상품 거래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초고위험 상품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너무 크지요. 파생상품 본래의 목적은 주가에 대한 헷지(hedge)를 위한 것이지만 이것이 변질되어 투기로 악용될 경우,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손실이 날 가능성이 크기에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선물(future)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 / 미래 가치를 사고 파는 것

ex) 현재 10,000에 거래되는 A 주식 선물을 매수
미래에 이 주식이 13,000이 되었다면 선물에서 3,000수익 발생
미래에 이 주식이 7,000이 되었다면 선물에서  3,000손해 발생

옵션(option)
1) 콜옵션 - 미래에 주가지수/개별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 향후 주가 상승시 수익
ex) 현재 10,000에 거래되는 A 주식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10,000에 살 수 있는 <권리>를 1000원에 구매

2) 풋옵션 - 미래에 주가지수/개별주식을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 향후 주가 하락시 수익
ex) 현재 10,000에 거래되는 A 주식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10,000에 팔 수 있는 <권리>를 1000원에 구매


 많은 분들이 물어봅니다. 내가 좋다고 생각한 기업의 주식을 샀더니 주가가 내리면 어떻게 하지? 주가 하락에 대한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고,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예금과 보험등에 가입을 하곤 합니다.

 주식 투자의 영역은 과연, 예측의 영역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오늘 산 주식이 내일 내릴 확률은 극히 높습니다. 마음을 비우세요. 일단 사면 내리는게 정상입니다. 사자마자 바로 오른다? 운이 좋은 것입니다. 운은 운일 뿐이지요. 운은 연속성 있게 계속 나의 투자를 도와줄 수 없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측해야 합니다. 가령 전기차를 예로 들어보자면, 앞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혹은 수소차)로 차량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의 모습은 예측 가능한 것이죠.

 주식투자는 대응입니다. 좋은 기업을 선별했다면 분할 매수/적립식 매수를 해서 오랜 시간동안 묵혀둬야 합니다. 미래에 내가 예측한 가치가 실현이 될 때 까지 말이지요. 이런 큰 흐름은 우리처럼 일반인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가질 수 있는 통찰력입니다.

 단순히 묵혀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사업 과정을 꾸준히 들여다 보고 체크해야 합니다. 펀더멘탈이 훼손되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매도를 해야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면 오히려 더 매수해야 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공포심리를 극복하지 못하곤 하죠.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해외출장 복귀 후 며칠간 요양과 생각 정리의 시간을 가지느라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부동산 vs 주식" 입니다. 다시 말해, 왜 내 주변에는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낸 사람은 있지만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낸 사람은 보이질 않는지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주식투자도 하고있고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다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영역이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지만서도, 저는 욕심이 많아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오늘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사람들이 왜 주식투자를 할까요? 아마 대부분은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주식투자에 뛰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왜 항상 내가 사는 종목들만 그렇게 쭉쭉 내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는게 주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기적인 가격 형성은 사람들의 심리가 작용합니다. 그래서 회사 가치보다 고평가 되기도 하고, 또는 기존 가치보다 평가절하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등락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매매를 합니다. 폭락하면 공포에 팔고, 상승장에선 탐욕에 눈이멀어 사는 것이죠.

 주식매매는 참 쉽습니다. 계좌에 돈을 넣고 종목 지정 후 매수버튼만 누르면 대게 적정 호가에 거래가 체결되지요. 매도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부동산 매매는 절차가 더 복잡합니다. 매수 매도 역시 주식과 비교하면 거래량도 절대적으로 적으며 거래가 성사되기도 힘듭니다. 가격 변동도 아주 서서히 일어나죠.

 결론은 장기투자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부동산은 대게 반강제적인 장기투자를 하게 되지요. 제가 거주중인 아파트 역시 작년 가을보다 시세가 500~700만원정도 떨어졌습니다. 물론 경매로 싸게 산 건물이라 아직 수익구간이긴 하지만, 여튼 가격이 내렸다고 당장 팔 순 없는 것이죠. 고작 그정도 내렸다고 팔 생각도 없구요.

 주식투자도 부동산 투자처럼 긴 호흡으로 기업 내재가치에 주목해 보세요. 과거30년을 되짚어보면 주식, 채권, 부동산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은 자산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 예금은 애초에 비교할 필요도 없구요. (참고로 적금은 목돈 모으기 위해 필요하지만 자산을 굴리는 수단으로의 예금은 비추입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 :)


Intro.

 10대의 학창시절에 나에게 가장 큰 울림을 남겼던 책이 바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라는 책이었다. 아버지께서 읽어보라고 사주셨던 책인데, 사실 표지 제목부터 재수(?)가 없었다. 공부가 제일 쉽다니.. 학업으로 스트레스 받는 청소년들을 조롱하는듯한 표현에 불쾌감이 조금은 있었으나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느낀 생각은 장승수(지은이) 변호사의 상황에서 보면 공부가 가장 쉬운 것일 수 밖에 없었겠구나, 나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고 외로운 입시준비 시절에, 지치고 동기부여가 필요할때면 머리를 식힐겸 그의 책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아봤던 기억이 난다.


Contents.

 주식투자도 이 책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은 위험하고 어렵고 하기 힘든 것이라고 여기며 애시당초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하거나, 요즘과 같은 베어마켓에서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손절매 후 장을 떠나버리고 만다.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꾸면 투자는 정말 쉽고 간편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자산을 늘려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주식투자는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유능한 펀드매니저의 모습을 그리곤 한다. 실시간으로 번쩍거리는 호가창과 차트를 분석하고 재무제표와 씨름하며 1분1초를 책상 앞의 멀티 모니터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과연, 우리도 그렇게 투자해야 자산을 늘릴 수 있을까?


"Buy and Hold"


 간단하다. 사고, 그리고 냅둬라. 끝이다. 물론 아무 주식이나 사면 안되겠지만, 투자 판단이 선 종목이라면 주가가 떨어지든 오르든 사모으는 것이다.

 2013년부터 투자를 시작해서 셀트리온을 꾸준히 사모았고, 신라젠을 사모았고, KT&G등 애정이 있는 동업 기업들을 buy and hold중이다. 물론 성과를 내지 못한 종목도 있고, 예상과 빗나가서 정리한 기업(예를들면 한국전력 - 정부가 바뀌며 탈원전 스탠스를 취해서 전량 매도함)도 있지만 나는 늘 기업을 사 모으는 취미를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파미셀, 안트로젠 등의 기업들을 모아가는 중이며 세 종목 모두 손실률이 20%가 넘는다. 하지만 Don't care 다. 주식투자 원데이 투데이 하는것도 아니고, 신라젠도 -60%까지 가봤지만 결국 지금은 400% 이상의 수익률로 가장 효자 노릇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있기에 어쩌면 하락장을 담대하게 잘 버틸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본다. 성공의 경험. 이 경험이 계속 선순환이 되어야 더 강한 멘탈로 투자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좋은 종목을 사고 계속 보유하기. 주가가 떨어지면 더 많이 매수하고, 연말에는 배당받자. 배당금은 재투자하여 복리의 마법을 누리자.


"Simple is the BEST"



Summary.

 점심 시간에 퇴식구를 나오는 길에 뉴스에서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193조 증발" 이라는 보도기사가 나왔다. 이를 보고 평소 투자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회사 선배가 장난섞인 어투로 저기 증발한 돈에 내 돈도 섞여 있다며 내게 말했다. 나는 주가는 언젠가 회복될 것이며, 지금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다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직원들은 "주식은 어렵고 머리아픈 것이며, 결국 탈탈(?) 털리고 마는 도박과 같은 것" 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안타까웠다. 자신들은 매달 들어오는 봉급이 좋다는 것이다.

 물론 직장을 통해 나오는 월급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월급뽕"에 취해서 수익활동(파이프라인 구축)을 등한시하는 것에 대해 합리화를 해버리고 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노후 대비를 위해 더욱 재테크, 특히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길 바래본다. 내 미래는 내가 챙겨야 하는 것이다. 

주식투자 공부방법

■ 주식투자 기초 ■ 2018. 12. 21. 09:18 Posted by 인통



#1. 대가들이 집필한 책 읽기


 당장 생각나는 투자자들 중 책을 집필하신 분들로 나열해봤습니다. 저는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땐 책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된 분들은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책을 집필하신 분들을 나열해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추구하는 가치투자와 맥(脈)을 같이하는 분들 위주로 생각나는 분들을 적어봤습니다. 책 제목까지 일일이 적어드릴수도 있겠으나, 힌트만 드리는 점은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 보시라는 뜻에서 저자만 적어뒀습니다. 정말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법한 대가 분들도 있고, 저와 나이가 비슷한 젊은 투자가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투자 공부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해외

 - 워렌버핏

 - 피터린치

 - 벤자민 그레이엄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존 템플턴


2) 국내

 - 존 리

 - 피트황

 - 박영옥

 - 강방천

 - 이동규

 - 오정훈(오박사)

 - 홍승초(소수몽키)


※이 밖에도 좋은 컨텐츠로 가치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시는 책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2.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요즘은 개인 방송 체널이죠. 그래서 많은 일반인분들 중에서도 끼와 재능이 있다면 본인의 채널을 만들고 좋은 자료를 영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까지도 전용 채널을 만들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보니,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예능이나 드라마 연예인 가십거리 등을 보며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꾸준히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재테크 관련 채널들을 챙겨 보시는게 더 현명한 습관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추천채널: (순서는 관계없습니다.)
  1)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2) 오박사TV 
  3) 소수몽키SOSUMONKEY
  4) 수미숨TV
  5) 전업투자자 와시즈
  6) 주식하는 회계사 by 소소하게크게
  7) 가치투자연구원
  8) HoHo World
  9) Pete씨의 투자이야기
  10)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이 밖에도 좋은 컨텐츠로 가치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시는 채널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3. 블로그, 신문, 뉴스보기

 본인의 생각이나 투자관 등을 블로그, 유튜브 등에 올려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주위에 있습니다. 비록 오프라인으로 만날순 없지만 이러한 미디어 기술의 발달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그들의 아이디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지요. 신문과 뉴스도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시대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줘야 합니다. 신문이나 뉴스의 경우, 정치나 사회면 보다는 경제 섹션 위주로 관심을 갖고 보시기를 권장드리고, 생소한 단어나 용어가 나올때마다 메모해 뒀다가 찾아보고 그 의미를 이해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제를 배우려면 경제언어부터 배워야 하니까요.

 블로그나 카페글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투자 경험이 많고 올바른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어떤 아이디어로 투자하는지, 어떠한 조언을 하는지를 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그 사람들이 투자하는 종목에 묻지마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예측은 얼마든지 빗나갈 수 있는 것이며, 그사람의 투자자금과 처한 환경, 투자 스타일이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염두해둬야 합니다. 우리는 투자가들의 투자원칙, 투자 철학을 배워야 하는 것이지, 점쟁이에게 내일 오를 종목이 무엇인지를 물어봐서는 안됩니다. 긎들은 점쟁이가 아니니까요. 투자는 항상 본인이 생각하고 고민한 후에 이뤄져야 합니다.

#4. 내가 직접 투자하기

 누군가는 투자로 성공을 하고, 누군가는 투자로 실패하며 다수의 사람들은 투자를 안합니다. 가장 안좋은게 무엇일까요? 투자로 실패한사람일까요? 아닙니다. 투자를 안하는 사람이 가장 안좋습니다. 투자로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기회가 있지요. 그리고 단기적으로 실패했더라도, 시간이 더 지나고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 더이상 실패가 아닌것이 되겠고요. 물론 올바른 가치투자를 해온다는 단서가 붙긴 합니다. 여하튼 직접 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주식 투자든 부동산 경매든 해보지 않고 입으로는 누구나 떠들 수 있습니다.

 최근 "국가부도의날"이란 영화로 90년대의 IMF위기가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당시 폭락하는 경제 속에서 누군가는 알짜 기업들, 알짜 부동산들을 헐값에 샀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 때 내가 이거 사뒀으면 지금쯤 얼마를 벌었을텐데.."라며 가정 화법을 구사하곤 합니다. 네, 지나온 이후에는 누구나 전문가고 누구나 성공적인 투자가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투자자는 행동했던 사람입니다.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으려면 그 분야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중이지요. 신문과 뉴스에는 연일 삼성전자에 대한 기우섞인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분기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약 13조라고 합니다. 작년에 14조, 15조 영업이익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요. 하지만 1~2조 영업이익이 떨어졌다고 52주 신저가로 내려가는게 합리적인 주가일까요? 내가 직접 투자를 하던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저평가 구간에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주알못(주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던 사람이 당장 내일 "삼성전자가 저평가 받고있는 구간이네, 매수해야지!" 이런 생각을 갖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부여되는 선물입니다. 선물을 받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5. 투자노트 기록하기

 기록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투자활동에 대한 기록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떤 종목을 관심있게 보고 있고, 이 기업이 왜 매력적인지 기업분석을 했다면 기록해둬야 합니다. 내 주변 친구들에게 내 자식에게 내가 왜 이 회사가 좋다고 판단해서 투자결심을 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분석을 했다면 기록해둬야 합니다.

 매매를 할 때에도 기록해둡니다. 왜 이 가격에 매수했고 왜 이 가격에 매도했는지 나름대로의 근거를 작성해둬야 합니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러한 오답노트들이 누적이 된다면 탐욕으로 인한 이른 시점의 익절, 약세장 및 공포장에서의 두려움에 굴복한 손절매 등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초반부에 저는 제 투자생활 2년차의 뼈아픈 손절매매 일지를 적어뒀습니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올바른 기업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수신용을 활용하여 투자가 아닌 투기(단기 트레이딩)을 했었습니다. 그로 인한 손실은 1000만원 이상이었구요. 하지만 그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트에 기록해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제 온라인 블로그에 기록해뒀구요. 부끄럽고 잊고싶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두고두고 세겨두고자,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드리고자 블로그에 기록하고 공개해뒀습니다.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을 되풀이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가 결정됩니다. 내가 하는 투자에 대한 내용은 기록해두세요. 시간이 지나고 기록이 누적될수록 내 가치판단력은 그와 비례해서 더욱 정교해지고 날카로워질 것입니다.

Intro.
저는 직장인입니다. 사실 저는 회사에 입사한 이후에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 신분으로만 투자를 해왔기에 전업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을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직장인 투자 마인드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물론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소액이라도 꾸준한 현금흐름이 있는 분들이라면 해당되는 사항일테니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Contents.
 #1. 주식투자는 계속 모으는 것
  직장인들의 최대 강점은 매월 들어오는 꾸준한 현금흐름(월급)입니다. 하지만 이 월급이라는 안정감에 중독되다보면, 자칫 재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직장인들의 강점인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투자에 활용한다면 투자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매 월 들어오는 월급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투자하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장이 나쁠땐 좋은 주식을 더 많이 사 모을 수 있겠지요. 오랜기간 꾸준히 주식을 모으다보면 일정 기준을 넘어선 뒤에는 자산이 복리로 불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주가가 떨어지면 바겐세일 기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베어마켓(약세장)을 싫어합니다만, 투자의 대가들은 약세장, 그 중에서도 특히 폭락장을 좋아합니다.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 것이 체화가 된 그들이기에 시장의 흔들림과 내려앉음이 언젠가는 원래의 수준으로 회복됨은 물론, 향후 더 성장할 것을 알고 있기에 오늘의 약세장에서 오히려 더 기쁘게 좋은 주식을 헐값에 매입합니다.

 백화점 세일 기간에 감가상각이 일어나는 재화를 구매하는 대신에, 주식 바겐세일 기간에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을 헐값에 매입할 줄 아는 지혜로운 직장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3. 워인벨(Work and Investment balanced)
 직장에서는 본인의 업무에 집중하세요. 출근해서 하루종일 호가창과 시시각각 변하는 차트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잠시 커피 마시며 쉬는 시간에 평소 눈여겨 봐뒀던 종목을 적정 가격에 매수주문 걸어두고 더 이상 신경쓰지 마세요. 그 날 장 마감후에 체결내역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매수체결 되었으면 기분 좋은 것이고 미결되었다면 내일 다시 매수주문 넣으면 그만입니다.
 투자 활동이 직장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자 도박입니다. 일과 투자의 균형을 유지하세요.

Summary.
 아래의 그래프는 삼성전자의 월봉 차트입니다. 근 20년의 차트 변화 속이서 하루 하루의 등락은 거의 티도 나지 않습니다. 97년에 삼성전자를 400원(※당시는 액분 전이니 1주당 2만원정도 했겠네요)에 샀던 500원에 샀던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20년의 세월동안 수십번의 배당이 있었고, 현재 주가는 52주 신저가임에도 불구하고 39100원입니다.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400원에 사서 500원에  파는 트레이딩이 아니라 시간의 세례를 받은 기업이 성장한 비율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몇 배" 로 수익을 얻겠다는 목표로 매집해야 합니다.

 직장생활은 늘 힘들고 지칩니다. 직장을 관두면 살길이 막막하지요. 그래서 요즘은 퇴직 후 경비원이나 환경미화원 등 제 2의 일자리를 찾는 장년층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젊은 시절 이렇게 힘겹게 일해왔었으면, 은퇴 후에는 온전히 내 삶을 살아야죠.
 꾸준히 모으세요. 그냥 돈을 모으면 티끌모아 티끌이지만, 자산을 티끌 모으듯 모으면 언젠가는 태산이 됩니다.

Intro.
 요 며칠간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영하의 날씨에 뼈속까지 시린데 요즘 증시도 날씨를 따라가는지 냉기가 가득하다. 내가 투자한 종목의 종토방에서도 하나 둘 씩 지쳐서 떠나가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기업에 대한 원망과 증오의 글을 남긴채 그렇게 몇십프로의 손절로 투자를 마무리 하는것을 보면, 투자가 참 심리적으로 어려운 것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Contents.
 #1. 투자가 어려운 것은 고급정보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흔들리는 심리 때문
 투자의 대가들은 본인들이 관심을 가지던 종목, 혹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가격이 내려가면 오히려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좋은 주식을 더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다. 오늘 산 주식이 내일 내리면 분노한다.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종목 추천을 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기도 하다.
 좋은 기업이 싸다고 판단되면 사는거다. 어디가 바닥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수 많은 사람들이 거래하는 시장이기에 예상보다 더 많이 내리고 생각보다 더  많이 오르는게 주가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계속 내려가는 주가를 보며 잔고의 손실률이 늘어가게 되면, 마치 당장 내일이라도 내가 투자한 회사가 문을 닫을 것만 같은 공포감에 휩싸여 결국 손절매를 하고 만다. 특히 요즘처럼 장이 나쁠때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관찰된다.
 내가 꼼꼼히 따져보고 기업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면, 믿고 기다려야 한다. 언젠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인정해 줄 날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자고로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2. 매 월 꼬박꼬박 수익을 기대하기란 불가능
 주식투자는 지루한 게임이다. 수익률이 쭉쭉 올라줬으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매일매일 호가창을 보고 있으면 한숨과 근심만 커져갈 뿐이다. 나는 장이 안 좋을땐 잔고를 거의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도 사람이기에 늘어가는 손실액을 보고 있으면 마냥 기분이 좋을수만은 없다. (아직 투자 대가가 되기엔 갈길이 먼 듯 하다.) 그리고 나 역시 손절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되도록이면 잘 안본다.
 대신에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조사와 근황을 체크하거나 투자 대가들(버핏, 린치, 그레이엄 등)이 하락장에서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다시 복습하며 멘탈을 강화해나가는 편이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과거 사례를 기록해두며 흔들리는 심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1년 12개월 중 주가가 오르는 것은 평균적으로 한달이 채 안되는 것 같다. 내 자본이 갭 상승할 수 있었던 효자 종목들(셀트리온, 신라젠)을 보면, 가장 긴 시간동안 속을 많이 썩게 한 종목이기도 하니 말이다. 만약 그 시기에 내가 손절을 해버렸다면 지금도 자산 1억 미만에 적금으로 돈을 모으기만 하고 주식투자를 죄악시 하는 재테크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3. 투자는 트레이딩이 아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트레이딩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트레이딩(잦은 매매)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려고 한다.
 강아지와 산책을 나섰다. 강아지는 주인보다 앞서가기도 하고 또는 주인보다 멀찌감치 뒤쳐지기도 하고 본인이 기분 내키는 대로 주인 주변을 왔다갔다 한다. 본인도 본인의 다음 위치를 모른다. 트레이딩은 강아지의 행동패턴을 분석하여 예측하는 것과도 같다. 흐린 날에는 주인보다 앞서 가더라, 오늘은 강아지가 앞서 가겠지? 그런데 주인 뒤에 친구 강아지가 갑자기 출연했다면 오늘의 강아지 위치 예측은 빗나갈 것이다. 투자도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업 파트너에게 돈을 투자했다면 그의 사업이 어느정도 성장하기까지는 진득하게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사업 초기에는 적자도 날 것이고 기대 수익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투자한 지 몇개월만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주식투자도 동업자의 마인드로 해야한다.
 
 #4. 하루 하루의 변동에 이유를 붙이고 싶은 심리
 어제 미국증시가 좋지 않아서, 영국이 EU를 탈퇴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악화되어서 오늘 증시가 나빴습니다.
 신문이나 뉴스, 증권가의 펀드매니저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럴듯하게 들린다. 마치 세계 정세가 내가 보유한 주식에 영향을 준 것 같아서 그들이 달아준 이유를 들으니 그런것만 같다. 최근에는 화웨이의 CFO 체포 소식에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화웨이의 CFO 체포 된거랑 셀트리온 주가랑 무슨 상관인건데? 도대체. 화웨이 CFO 라는 사람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체포되어서 더이상 램시마로 치료를 못 빋으니 셀트리온 매출이 감소하는건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
 사람 심리가 언제나 이유를 찾고싶어 한다. 그리고 대게 전문가가 그럴듯한 말(어려운 말, 전문용어 등)과 화려한 언변으로 이유를 만들어주면 마치 그 사람이 말한 것들이 다 사실처럼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들은 귀에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다.
 오늘 주가가 내렸으면 매수자보다 매도작가 많았으니 그런거고 오늘 주가가 올랐으면 그 반대였기 때문인 것이다.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다면 오늘의 주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Summary.
 주식시장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낙오자를 만들어 낸다. 롤러코스터같은 변동장에 너도 나도 중도 하차를 선언하고 시장을 이탈한다. 매섭게 몰아치던 파도도 언젠간 잠잠해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목적지까지 성큼 더 가까워 져 있을 것이다.
 일단 투자를 했다면, 묵묵히 내 인생에 내 생활에 집중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면,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수렴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Intro.

 배당의 시즌이 가까워지고 있다. 비록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검은 일주일' 이라는 키워드로 투자자들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있지만, 증시가 늘 오르기만 한다면 속칭 개나 소나 다 돈 벌지 않겠는가. 배당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던 떨어지던 관계없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들의 개체수를 더더욱 늘리고 꽉 잡고 있기만 하면 된다. 오늘은 배당과 관련된 개념인 '배당락', 그리고 보너스로 '권리락'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Contents.


1) 배당락
 배당 기준일이 경과하여 당해년도 실적 결산에 따른 배당을 받을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주식 혹은 현금)을 주는 기업의 경우, 배당 권리를 취득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인 26일(2018년 기준)까지 주식을 매수한 주주에 한하여 차년도에 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12/27일부터는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결제가 내년에 일어나게 되어 주주명부 폐쇄일 이후에 주식이 계좌로 입고가 되기 때문에 당해년도의 배당금은 받을 수 없다. 쉽게 말해 온라인 쇼핑과 같다. 내가 주문을 하게되면 집하과정을 거쳐 1~2일 뒤에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지 않은가. 그 전까지는 물건이 내게 없으므로 온전히 내 소유가 되진 않은 상태인 것이며, 그 물건을 가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이다. 주식도 비슷하게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배당금의 경우, 주식을 26일에 매수한 후 27일에 매도를 하게 되더라도 실질적으로 주식이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날은 2019년 1월2일이기 때문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주식 배당의 경우, 배당 비율에 맞춰 주가가 하락조정되고, 현금 배당의 경우에는 반드시 조정되지는 않지만 대게 투자 심리로 인해 조정된 가격으로 시초가가 형성된다. 배당을 주는 기업들의 경우, 배당락을 맞이한 이후 기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본래의 주가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2) 권리락
 유상증자, 무상증자 등으로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소멸된 상황에서 주가가 더 싸게 거래되는 현상을 말한다. 신주배정기준일 이후에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경우, 신수인수권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유상증자 비율)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주가가 형성된다. 반대로 기준일 이전에 구주를 매입해 둔 주주의 경우, 신주인수권 또는 신주 교부권을 획득하게 되어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의 배정에 참여가 가능해진다.


Summary.

난세다.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줄이며 현금 확보에 힘쓰고 있다. 뉴스와 미디어에서는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실정이며, 2008년 이후 10년 주기로 다시 경제위기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 역시 최근 10월 한달간 키움증권 계좌의 16%가 증발했다. 셀트리온, 삼성전자, 대신증권2우B등 내 주식계좌의 집중투자 친구들 역시 최근 지속적인 조정을 받고 있다. (※KT&G는 이 친구들에 비해 그나마 덜 조정되어서 기록해두진 않겠다.) 나도 속 쓰리고 오픈하고 싶지 않은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주가에 흔들리지 마라는 것이다. 나 역시 잔고에서 차 한대 값이 사라진 것에 달갑진 않지만, 그렇다고 동업하기로 한 회사들을 처분하는 우를 범하고 싶지는 않다. 믿고 맡겼다면 어려운 시기에 더욱 응원해주고 지원을 해야 하는게 동업자 정신이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에게도 나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투자자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기록해 두는 점에서 계좌상황을 올려두도록 하겠다.



어렸을 적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주인이 욕심에 눈이 멀어 거위 배를 갈랐다가 영영 황금알을 못 받게 되었다는 가슴아픈 이야기를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시장에서 100만원에 거래되던 거위가 최근 50만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우리집 거위는 늘 하루에 황금알 1개씩 잘 낳고 있는데 시장 분위기는 너도나도 거위를 하루라도 일찍 팔려고 매도 주문을 넣고 있다. 이러다가 거위가 치킨 값 만도 못해지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한 나머지 나도 서둘러 시장에 팔아버린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어리석은 것임을 어렸을 적부터 동화를 통해 선행학습을 해왔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우리는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의 교훈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먹구름에 낀 주식시장에서 짜증만 늘어난다면, 오늘 "황금알을 낳는 거위" 책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스려 보는건 어떨까?


 Intro.
 어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주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첫 마디가 "너도 손절했냐?"라는 물음이었다. 당연히 나는 "아니" 라고 대답했으며 친구는 슬며시 미소 지었다. 아마 속으로 '너도 별 수 없구나'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하락장에서는 특히나 장기투자자의 경우에는 더더욱 재미도 없고 기분도 좋지 않으며 손절의 유혹이 강해지는 시기가 딱 요즘같은 시장 분위기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Contents.
 오늘의 대문 이미지는 "Big Sale"이다. 백화점과 같은 판매점에서 재고 소진을 위해 기존의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행위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때를 노려 저렴하게 원하는 물건을 갖게 된다. 하지만 어찌된 게 주식시장에서는 바겐세일 기간에 너도 나도 백화점으로 와서 제 값 주고 산 물건을 더 싼가격에 되팔려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요즘과 같은 약세장에서 흔들리는 가격을 바라보며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힘이 든다.  춘향전에서 춘향은 이몽룡이 과거에 낙방한 행색으로 자신 앞에 왔음에도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준다. 그가 과거 급제를 했던 지금의 초라한 행색이던 간에 이몽룡의 본질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가정에 어패가 있기는 하지만, 유도리 있게 넘어가주길 바란다.) 만일 춘향이 거지꼴이 된 이몽룡을 밀어냈었더라면, 이후 이몽룡이 장원급제한 암행어사로 밝혀진 이후에 다시 그를 잡으려 한 들 그의 마음이 돌아섰을까? 이래서 우리는 역사, 고전들을 읽으며 통찰력(Insight)를 키워야 한다.

 사실 춘향전에 비유한 것은 기업 본질의 가치에 집중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었으니 너무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Summary
 우리도 이처럼 철저한 기업분석으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거지 행색인 이몽룡을 손절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투자해야 할 것이다. 이몽룡이 거지행색을 한 시점이 바로 백화점 바겐세일 기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