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주식은 어렵고 위험하다. 많은사람들이 그래서 주식 투자를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하거나, 혹은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패배의 쓴맛을 보고 돌아선다고 본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인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과거에는 "주식투자=도박"이라는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던 시절이 있었으며, 이후 여러 고민의 과정을 거쳐 주식 투자를 결심하게 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자만심이 초래한 패배의 쓴맛을 경험하고 주식시장을 떠나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었다. 

 그 당시에 나는 초심자에게 오는 작은 우연의 성공들이 쌓이자 이내 초심을 잃고 투자가 아닌 투기로 자산을 운영했고, 그 결과는 참담했었다. 원칙없이 매매했던 모든 종목을 정리(손절)하고, 올바른 투자 철학을 재정립하기 위해 내가 집어든 책이 바로 피트황님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였다.

 

- 배당주 투자의 장점

1)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 배당주 투자는 좀 더 안전한 투자법이다

3)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투자법이다

(※투자 기업을 배당을 주는 기업으로 한정하기 때문. 배당을 준다는 것은 대체적으로 재무적으로 기업이 안정적이다 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음)


■ 배당 투자의 기초


 1. 사업 현황 파악


  - 최신 사업보고서 읽기 (결산보고서, 분기보고서)

   . 금융감독원의 DART 공시시스템에서 확인 가능 (DART 공시시스템: http://dart.fss.or.kr)

   . 사업현황, 영업상황(실적), 배당금 지급내역, 지분구조 및 경영진과 임원 확인

 

 2.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체크


  - 수익성: 주당 순이익(EPS), 당기 순이익 확인

  - 수익배분: 배당성향, 주당 배당금(DPS),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

  - 투자금회수: 주가 수익비율(PER), 주가


 3. 배당 현황 파악


  - 배당성향(%) = (배당금 총액 / 순이익) * 100

  - 배당수익률(%) = (주당 배당금 / 주가) * 100

 4. 대리인 비용과 배당투자


  - 대리인 비용: 주주와 경영자의 이해관계가 대립 되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 

  - 경영자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만 소액 주주들에게는 손해가 되는 행위 

   . 일감 몰아주기

   . 신주 인수권 발행


 5. 경영진의 평판과 지배구조


  - 경영진이 부도덕한 경우, 주주들을 속이는 것은 쉬우나, 대게 이를 주주들이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 대주주의 주식 지분 비중이 낮으면 배당에 소흘히 할 가능성이 높다.


 6. 주가 수준(저평가 여부) 판단


  - 배당률을 기준으로 저평가 여부를 판단

   . 주가 수익비율(PER),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을 통해 판단

 7. 우선주가 있는지 확인


  -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주식 배당에 유리하다.

  - 보통주 & 우선주

   

 구분

보통주 

구형우선주 

 신형우선주

신형우선주 

 종목명

현대차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의결권

O 

X 

X 

X 

배당률

 기업별로 상이

보통주보다 1% 높음 

 최저배당률 적용

최저배당률 적용 

배당

 비누적배당

비누적 배당 

누적 배당 

누적 배당 

[출처]: 미래에셋대우증권


  -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고 유동성이 보통주에 비해 떨어지지만, 1)주가가 보통주보다 일반적으로 약30%정도 할인된 가격에 형성 되어 있으며 2)보통주보다 추가 배당을 더 받을 수 있기에 배당투자에 더욱 유리하다.

■ Summary


 배당주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더불어 내가 얻게 된 또 하나의 좋은 부분은, 배당주 투자를 하게 된 이후 물건을 사는 소비행위보다 배당을 주는 주식 쇼핑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령 지금 갖고싶은 물건을 구매하는 대신에 물건의 금액만큼 배당률 5%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면 내년 배당 시즌에 얼마를 배당으로 받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자,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당장 구매하는 것을 잠시 유보하고 그 대신에 그 욕구를 배당주를 모으는 곳으로 분출함으로써 더욱 건설적인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는 말이 있다. 월세를 받는 건물주를 부러워 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말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 대부분은 건물주가 되기에는 자본금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자본을 가지고 건물주는 되기 힘들더라도 우량한 기업의 주주는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건물주가 월세를 받는 것처럼, 우리 주주들도 월세와 같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주에 관심을 가지고 배당주 지분을 소유하고 그 주식수를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