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동규씨가 집필한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 입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대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분에 있어서는 한참 선배(?)이더군요. 어린 나이에 자수성가한 그의 결과 뿐만이 아니라 투자 초심자들에게 왜 투자를 해야하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적어둔 책이라 나의 경우에도 처음 주식투자를 지인에게 추천할 때 이 분의 책 (혹은 존 리 님의 "왜 주식인가?")를 해 드리고 있다. 책 서두에 본인의 연락처까지 리얼로 밝히며 재테크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자의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은 연락처를 서슴없이 밝힐수 없을 것 같은데, 여하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자세도 존중하고 싶다.


Contents.

 Chapter 1. 나는 연애보다 주식투자가 좋다

  - 재벌과 서민의 차이는 "주식을 보유한 채 한국경제 30년을 경험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 다. 이 격차는 앞으로 노동을 통해서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지만 누구는 재벌이 되고 누구는 서민으로 남아있게 된다.

 - 누군가의 지원이 없다면 돈 문제는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문제다.

 - 주식을 산다는 것은 투자한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다. 진정한 주식 투자는 주가 차익 실현이 아니라 내가 투자한 회사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 월급의 많은 부분을 모아서 주식을 사야한다. 20대의 100만원은 40대의 1000만원과 맞먹는 힘을 갖고 있다.

 - 재테크는 돈을 모으는 기술이고, 투자는 돈을 불리는 기술이다.

 - 적립식 투자. 목돈으로 한 번에 한 종목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쪼개어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를 해야한다.

 [연 평균 20%씩 성장하는 기업에 월 10만원씩 10년동안 적립 후 10년간 보유만 했을 경우 자산의 금액]

 - 원금 : 12,000,000원

 - 10년후 : 37,380,502원

 - 20년후 : 231,450,217원

 - 30년후 : 1,433,078,740원

 - 40년후 : 8,873,245,830원

 ※ 투자의 시간이 중요하다. 복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 자발적 장기투자 vs 비 자발적 장기투자

   : 단기로 끝내려고 투자를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 방치한 상태, 또는 물타기를 한 상태인 비 자발적인 장기투자를 지양해야 함. 기업의 실적을 꾸준히 체크하며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데 주가가 흘러내린다면 과감히 주식을 더 많이 매집해 주식 수량을 늘려 나가는 자발적 장기투자를 해야함. 장기 투자자이면서 적립식 투자자가 되어야 함.

 - 창업보다 투자를 하라. 자본주의란 결국 누가 돈을 잘 버는가를 찾는 게임이다. 직접 창업하여 기업(혹은 사업체)을 운영하며 리스크를 떠안는 대신, 나보다 유능하고 나보다 전문가들이 일하는 알짜 기업을 선별하여 자금을 투자하고 주주에게 돌아오는 결실을 향유하면 된다. 기업의 사정이 나빠지면 투자금을 회수하고 다른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면 그만이다. 내 사업은 사정이 나빠지면 쉽게 철수하기 힘들다.

 -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 시대의 변화 흐름을 읽고 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막강한 기업의 주인이 되는 방식으로 자본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경제가 아무리 성장해도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에게까지 과실이 돌아오진 않는다. (※ 참고로 나는 IT기업에 종사하는 중인데, 클라우드 시장의 거대 공룡인 Amazon을 적지만 꾸준히 매수중이다. 내가 판단하기에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막강한 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주식을 알고 있는 1%의 인구는 나머지 99%가 보유한 부 보다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격차는 기술의 발달과 생산성의 증대로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이다.

 - 장기 투자는 결국 기업의 성장과 가치에 수렴한다.


Chapter 2. 평범한 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월급쟁이로 부자가 되려면 재테크를 잘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월급에는 확장성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그마저도 부동산과 주식에 각종 규제가 강화되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 삼성전자 장기투자자 목재상 일화 : 1998년부터 목돈이 생길때마다 저축하는 셈 치고 삼성전자 주식을 샀고 당시 3~4만원 하던 삼성전자를 10~100주씩 꾸준히 매집하여 총 1만주를 모을 수 있었다. 2005년 당시 삼성전자가 75만원까지 상승했으니 70억원에 달하는 자산이 축적 되었다. (※ 최근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전의 280만원까지 갔을때까지 보유했다면 그의 자산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몸값을 높여 연봉을 많이 받을 생각을 할 뿐, 기업의 주식을 보유해 자본소득을 얻을 방법은 생각하지 않는다. 주식을 생각해도 시세에 따른 차익 실현만을 생각할 뿐 오래 보유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 돈 버는 기계가 되기 전에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취업이 되면 주변인들에게 명함을 건네주며 '나 이 기업 다닌다' 라며 어께에 힘을 주지만 실은 딱 거기까지다. 실상 나의 모습은 매일 출근하기 싫어하고 그만둘까란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한다. 우리가 성공으로 믿던 길이 흔들리고 있다. 경제적 풍요로움을 위해서는 어떤 금융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 주식을 통해 남들보다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자. (※ 희망 없는 삶은 너무 비참하니까)

 - 가격 변동을 견디며 주식을 보유하면 결국 수익이 복리로 누적된다. (※좋은 기업을 쌀 때 더 사고, 오를땐 기분좋고. 배당을 받으면 재투자 하고. 이렇게 몇년의 사이클이 돌고나면 어지간한 변동성에도 주식계좌는 늘 +가 될 것이고, 더욱 장기보유하기가 수월해진다.)

 - 알파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라. 앞으로 인류는 일자리 부족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최근 음식점에 무인 주문 기계를 봐도, 캐셔가 앞으로 줄어들 것이며 중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서빙 로봇의 대중화 뉴스기사, 이마트에서의 물품안내 로봇등을 보며 일자리 부족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일하고 있는 자리도 가까운 미래에 언젠가 충분히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

- 평생 투자가 가능한 기업을 사라.


 Chapter 3.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 주식은 사업하듯이 접근해야 한다. 사업은 보통 3년을 투자해 시스템이 정착 된 후 4년차부터 겨우 손익을 맞추고 그 이후 돈을 벌지만,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경우에는 오늘 사서 내일부터 이익이 나기를 바라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과 같은 접근법이다.

 - 투자 수익률의 목표를 낮춰야 성공할 수 있다. 수익률 목표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도박이 아닌 투자의 길로 나아간다. (※ 워렌버핏도 연 평균 30% 수익률을 기록했고, 나의 경우는 연 10%이상 수익을 목표로 매년 자산 운용을 하고 있다.)

 - 주식과 부동산은 불로소득이 아니라 상당히 고차원적인 사업이다.

 투자란 철저한 조사 분석을 통해 투자 원금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만족할 만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상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 것은 모두 투기다. - Benjamin Graham -

 - 장기 투자자의 매도 목적:

  1) 투자했던 종목이 자신의 예상 수익률과 달리 단기적으로 급등할 때 (분할매도)

  2) 자신이 분석했던 기업의 방향과 가치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될 때 (전량매도)

 - "투자의 왕은 주식도 아니고 채권도 아니고 현금이다." (※ 일전에도 블로그에 현금비중의 중요성 및 꾸준한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언급함)

 - 주식은 예측과 다른 상황이 늘 발생하는 곳임을 인정하고, 대응을 현명하게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산투자, 현금비중 확보가 중요하다. 자신이 아무리 똑똑하더라 하더라도 100%는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한다.

 - 현금 보유는 기관/외인투자자들이 가지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강점.

 - 스티브 잡스는 14년 동안 애플의 CEO로 있으면서 연봉은 1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죽을 때 남긴 재산은 약 70억달러로 이는 애플이라는 성장기업의 주식을 수십년동안 보유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수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 주식 투자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 좋은 기업의 주식을 매집해두고 나의 시간은 주식보다 훨씬 가치있는 것들을 하며 지금 누릴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며 기다려라. (※먼 훗날 다시 계좌를 보게 되었을 때 상상 이상의 수익이 잔고에서 미소짓고 있을 것이다.)

 - 기업과 외인 투자자들의 자본력과 정보력을 예측하거나 편승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는 파생상품(선물/옵션)이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우량한 기업들의 실물 주식을 모아 나가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야 한다.


Chapter 4. 회사 다니며 주식으로 월급 받는 시스템 만들기

 - 강제로 월급의 일부분을 주식에 저축하라. (※이는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 '존 리' 대표도 역설하는 투자철학이다. 매달 10%의 월급으로 주식을 사라. 그리고 건들지 말라. -존 리-)

 -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했다면, 주가가 떨어지면 "바겐세일" 기간이라 생각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물량을 사서 보유해야 한다. 반대로 기업 성장력보다 과도하게 오를 경우, 일정부분 분할매도 후 다시 조정받을 때 매수하여 주식 수량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다. "주식은 사고파는게 아니라 사서 모으는 것이다. -이동규-"

 -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한다는 것은 핑계다. 매 달 하루 5000원의 커피값을 아끼면 한 달에 15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긴다. 의지와 절실함의 차이다.

 - 기업 가치가 꾸준히 증가하는 장기 성장주를 찾고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하며 분기마다 실적 점검을 통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 기업 을 잘 골랐는데도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비쌀때 샀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업종별로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인다.

 - 국가별 분산투자 전략. 미국, 중국, 일본등에 투자.

 - 업종별 분산투자 전략. 경기 민감주와 경기 불감주(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인류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에 분산 투자. (※자세한 투자 전략은 책을 구매해서 학습하길 추천한다)

  1) 경기불감주 : 음료/식료/제약/담배/커피/가스/화장품/생활용품/인터넷전자상거래/유통/가스 등

  2) 경기민감주 : 조선/해운/철강/비철금속/기계/건설/화학/정유/운수/금융/자동차/전기전자 등

 - 자잘한 뉴스와 정보는 무시하라. (※펀드매니저, 전문투자자, 뉴스기사 등 개인의 사견이 들어간 정보는 내 판단을 흐리게 한다. 팩트만 체크하고 판단은 내 스스로 해야한다. "아무도 믿지 마라" - 타짜, 신의 손 中)

 - 당신의 혀를 지배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 매일 바르는 화장품에 투자하라.


 Chapter 5.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

 - 주식투자로 부의 추월차선을 타라. (※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著 :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도서. 부의 축적에 대한 패러다임을 재정립 해 줄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자본주의는 노동으로 부자가 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누가(혹은 기업) 돈을 잘 벌어다 주는지 찾아서 나의 자본 일부를 투자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 전업투자자는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는 한 안하는 것이 좋다.

   1) 노동을 통해 번 소득으로 주식을 더 많이 사야한다. 트레이딩만으로는 보유 주식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2) 매 달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매 월 꾸준한 수익이 나야 하지만, 주식의 속성 상 언제 수익이 날 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3) 고정수입이 있으면 생활비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롭고, 가치투자 철학을 지키며 투자하기 훨씬 수월하다.

 - 전업 투자자로 장기간 성공하는 케이스는 1% 미만으로 볼 수 있다.

 - 돈의 가치는 끝없이 하락한다. (※ 옛날에 300원이면 살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이 요즘엔 1000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 이는 아이스크림이 비싸진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 풍부한 자본금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선 자본금 자체를 불려야 한다. 재테크 수단 중 절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 주식이다. 근로소득을 통해 주식을 사서 모은 뒤 자산을 불려서 향후 은퇴를 하고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10년 동안 보유하지 않을 주식이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 Warren Buffett -

 1. 잃지 마라. 절대로 잃지 마라.

 2. 장기투자 하라.

 3. 복리의 마술을 이용하라.

  - Warren Buffett -

 - 이동규가 제안하는 인생전략

  1) 지금 당장 저축을 시작하자.

  2) 현행 은행 이자로는 시간과 복리를 이용할 수 없으니 재테크(주식/부동산)를 공부하고 실천하자.

  3) 한 가지 직업으로 만족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놓자.

 - 회사가 아무리 성장해도 돈을 버는 것은 회사의 주주들이다. 사원들은 입에 겨우 풀칠만 하다가 고된 노동으로 몸은 갈수록 쇠약해지고 나이가 들어 퇴직하면 결국 빈털터리가 된다.

 -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불리는 것이다. - 탈무드 中-


Summary.

 나는 저자(이동규 님)와 개인적인 친분도 없고, 그저 투자 관련 서적을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 강한 동질감을 느꼈고, 그의 투자철학과 삶의 철학에 찬사를 보내고 싶고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나는 주식과 맞벌이 한다" 라는 책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좀 더 세련되게 책으로 잘 정리해둬서,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렇게 잘 설명했구나' 혹은 '투자 철학을 타인에게 설명하기 위해 많이 공부하고 준비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초심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들이 많아서 개인적인 욕심에 책의 너무 많은 내용을 인터넷으로 노출시킨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이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쉽고 잘 쓰여진 책이라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실제로 나도 여러권 여분으로 구입을 해둔 뒤 주식을 하지 않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전한 투자 철학을 설파하고 있는 이동규 저자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해주고 싶다.


[저자 이동규가 말하는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8가지]

01. 주가는 오르는데 왜 주식투자자는 실패할까?

02. 투자와 도박을 구분하라

03. 주식투자는 고차원적인 비즈니스다

04. 장/단기 주식투자 전략을 다르게 세워라

05. 일정 부분의 현금을 보유하라

06. 주식투자의 성공은 수익률이 아니다

07. 스트레스 받지 않고 주식투자 하는 방법

08. 주식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 쌀 때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