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오늘은 다시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 밑으로 내려갔네요. 우리는 이런 때일수록 더욱 호가창은 멀리하고 주식 바이블과 내가 투자한 기업의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합니다.

Contents.
 오늘은 피터린치의 "이기는투자"에 대한 서평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실 대가들의 바이블들은 책 두께가 상당하기 때문에 나눠서 작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5의 법칙
 : 5개의 성장주에 투자할 경우 3개는 기대수준 정도의 수익률, 1개는 예상치 못한 문제로 실망스러움, 1개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겠지만, 피터린치의 경험상 보통 선정한 5개의 성장주 중 1개 정도는 큰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분산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줄기세포치료제 개발회사들에 분산투자중입니다. 물론 요즘 시장도 침체되고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이슈를 비롯한 바이오업계의 다양한 악재들 때문에 수익률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신약을 열심히 개발하는 회사들 중에서 임상이 성공하여 경이로운 수익을 가져다 줄 기업이 언젠간 생길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상단계는 어떻게 진행중인지, 연구개발에는 어떤 진전이 있고 CEO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하며 동업자의 마음으로 투자한 기업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인들이 중산층이 많은 이유(401k)
 미국은 제도적으로 소득의 10%를 미국의 여러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기업퇴직연금에 가입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역시 국민연금에 가입하고는 있지만, 운용능력면에서 별로 신뢰가 가지 않죠. 하지만 미국의 경우, 내 계좌에 직접 주식을 모으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많이내고 적게 돌려받는 국민연금과는 그 맥을 다르게 가져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투자를 하게 되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퇴직을 한 후에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주가급락과 경기침체의 연관성
 결론은 '없다' 입니다. 우리는 주가가 떨어질 때도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해둬야 합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볼 때 하락장은 생각보다 훨씬 길게 오기 마련입니다. 겨울이 오면 월동준비를 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립니다. 날이 추워졌다고 해서 빙하기가 찾아와서 내일 당장 지구가 멸망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 것이죠.
 오히려 이러한 하락장이 좋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들이라고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4. 꽃은 뽑아버리고 잡초에 물을 준다?!
 성장주의 단기 수익에 엃메어 일찍 익절하는것을 경계하라는 말입니다. 싹이나고 꽃이 한 송이 피어나자 이내 꺾어버린다면 나중에 나무가 되어 한 가득 꽃을 피운 거목의 풍채를 감상할 수 없겠지요.

Summary.
 투자의 대가인 피터린치의 투자 철학을 엿볼수 있는 책인 '이기는 투자' 서평 1탄을 마무리합니다. 책의 절반 정도를 읽었는데, 훨씬 다양한 사례들과 교훈들이 있으니 아직 책을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읽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나머지 부분을 읽고 서평 2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