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오늘은 베트남으로 해외출장을 갑니다. 오랜만에 인천공항을 오게 되었는데요, 제목은 공항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라고 적었지만 실은 제가 투자한 기업들의 제품들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Contents.
일전에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언급드렸듯이, 저는 어디를 가던지 투자와 접목하여 생각해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실제 투자로도 이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러한 정성적인 뇌피셜 데이터들이 때로는 수치화된 자료들보다 투자판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주변의 변화나 현상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투자로 연결하는 습관!

 작은 차이가 내 미래와 노후를 변화시킬 수 있답니다.

1. KT&G
 1) TOBACCO

 저는 비흡연자이지만 지인의 부탁으로 담배구매를 했습니다. 아침 비행기라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분들이 면세 담배를 구매하기위해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성향적으로 볼 때 젊은 분들은 아이코스를 많이 구매하는 편이고 중장년층은 궐련담배, 그 중에서도 에쎄를 많이 구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젊은분들은 전자담배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고 아이코스가 ktng 보다 전자담배시장을 먼저 선점한 탓인건지, 아니면 맛(?)이 더 좋은 것 때문인지.. 아이코스를 많이 찾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코스를 선호하는 주변분들에게 그 이유를 좀 더 물어봐야겠네요.

 주목할점은 아직도 중장년층에게는 국산 담배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이 면세점 한 군데를 가지고 일반화할 순 없지만, 아직도 아재들이 꾸준히 찾는 브랜드인 것은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동남아, 몽골 등 해외에도 꾸준히 수출하고 있으니 해외에서도 선전해주기를 사심 가득 담아 바래보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2) RED GINSENG

 크.. 홍삼의 넘버원 브랜드는 정관장이 아닐런지요? 한국을 찾는 요커들을 위해 친절하게 한문으로 광고하고 있는 정관장 홍삼. 저도 이번 출장때 기운 내서 일하려고 홍삼톤 마일드를 챙겨왔답니다. 그동안 꾸준히 홍삼을 먹다가 한동안 홍삼을 안먹었더니 바로 감기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지난달부터 다시 1일1포 하는 중입니다. 담배처럼 홍삼도 끊기가 힘든 중독성(?)이 있나봅니다.

2. Starbucks (SBUX)

 공항에는 다양한 커피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게이트로 이동하는 길목에 작은 점포 하나에 자리잡은 스벅에 줄을 길게 서서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너편의 다른 커피 매장은 이 매장 크기보다 더 크고 테이블도 많고 대기줄도 없어서 사람들이 분산될법도 한데, 좁아터진 스벅 매장앞에 이렇게 서 계시더군요. 심지어 젊은분들 뿐만이 아니라 5~60대 분들도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며 진한 커피향 대신에 찐~한 돈냄새를 제대로 맡으며 게이트로 향했답니다.

3. 인천공항에서 만난 4차산업 (AI)
 1) AI로봇 에어스타

 아이들이 장난감 앞에서 말도 걸고 버튼도 누릅니다. 알고보니 공항 AI 안내요원 '에어스타'더군요. 작년에는 못 본것 같았는데, 인천공항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모양입니다.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네요. 투자는 이렇게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투자해야 승산이 높습니다. 내일 당장 급등할 종목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은 AI가 음식주문을 받고 서빙하고 안내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지요.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 AI관련 기업들을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2) LG CNS (AI기반 보안검색대)
 AI 보안검색대는 만나보지 못했지만 '에어스타'를 검색해보다가 곁다리로 알게 된 내용입니다.

 LG CNS에서 인천공항의 AI기반 보안검색대 사업을 수주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우리회사도 입찰에 참여했는데 경쟁에서 최종 승자는 경쟁사인 LG CNS인 것을 보고 조금은 씁쓸 했답니다. (우리회사..분발해야겠네요ㅋㅋ)

 단순히 최저금액 입찰이 아니라 AI 기술력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네요.

 LG CNS는 현재 비상장 기업이라 투자를 하긴 쉽지가 않습니다. 좋은기업이라 할지라도 장외시장에 있기 때문에 거래를 수월하게 할 수가 없다는 점은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지요. 여하튼 엘지에서도 AI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나봅니다. 오랫동안 관심 밖이었던 기업인데 이 곳도 출장 복귀후에 분석을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Summary.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누구나가 같은 현상을 바라보지만 해석의 차이에서 다른 데이터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좀 더 자본가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지금 자산이 많아서가 아니라, 앞으로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 연습하는 것이지요.

 단 1주만 매수 하더라도, 나는 그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습니다. 즉,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지요.

See the beyond! Buy and H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