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베트남에 있습니다. 회사 출장 때문에 설 명절을 타국에서 보내야 하지요. 명절을 한국에서 친지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식약처의 약심위 의견이 너무나도 비합리적이라고 느껴져서 할 수 있는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1. 식약처 게시판 항의글 작성

[식약처 자유게시판]
http://www.mfds.go.kr/brd/m_64/list.do

 부당함에 대해 항의글을 썼습니다. 답변은 안달리겠지만, 식약처에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다소 날이 선 어조라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대한 정제해서 차분하게 쓰려고 노력했음에도 역시 양반은 못되는지 말이 곱게 나오진 않네요.

2. 국민청원의 글 동의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15717?navigation=petitions

 많이 미비합니다. 20만 동의를 얻어야 공식적인 답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20만이 된다고 해도 정부에서 적극적인 개입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제 바램은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 앞으로는 낡아빠진 매너리즘적 탁상공론으로 좌절되는 불합리한 것들이 재조명 받길 희망합니다.

3. 개인 강성주주들과의 결집
 
[파미셀 개인주주 밴드]
https://band.us/n/aba0zfN7Yc8fL

 예전부터 주주카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안좋은 소식으로 뭉치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일로 같은 뜻을 가진 분들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을 하나로 모으는 소통의 창구가 생기게 된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투자자들 모두 힘들겠지만, 그저 주가에 대한 넋두리나 하소연만 하는 것 보다는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도 가입했습니다.

4. 국민신문고 글쓰기

[국민신문고 글쓰기]
https://m.epeople.go.kr/index.do

 국민신문고는 아직 안썼는데,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손가락에 쥐가 날 지경이라.. 잠시 쉬었다가 다시 쓸 생각입니다.

 민원 작성했습니다. 식약처에서 읽고 진정성 있는 답변이 와야할 것입니다.


PS. 단 1주도 매도하지 않을 것 + 폭락시 추가매수

 이건 여담입니다만, 설 이후 주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주주들이 악재의 공포에 투매를 할 것이고, 그로 인해 공포가 공포를 낳아 주가는 크게 흔들릴 것입니다. 저는 주가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간경변 치료제를 비롯하여 동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치료제들의 효능이 거짓으로 판명났다면, 저 역시 제 판단이 잘못 되었음을 겸허히 인정하고 손절매를 했을 것입니다. 긴 여정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펀더멘털이 굳건하기에 저는 주가에 흔들리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맹목적인 존버가 아니라, 저는 지금부터 다시 인내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