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쓰겠습니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확신이 없으면 투자하지 마세요. 그 기업의 가치를 잘 모르면, 그래서 주가의 흔들림에 나도 같이 흔들린다면 그냥 주식투자 하지 마시고 적금하세요.

 저는 종토방은 잘 안봅니다. 봐도 그저 대중들의 반응정도 보는 정도고, 100에 1개 꼴로 회사에 대한 좋은 자료나 영양가 있는 글이 올라오긴 하지만, 99%가 똥입니다. 이유없는 비방과 조롱, 종목의 주가에 대한 상담, 걱정 등 쓰잘데기 없는 글들이 대부분이죠.

 처음으로 주주카페.. 까지는 아니고 주주밴드에 들었습니다. 대책회의를 위한 공간이었는데, 역시나 종토방처럼 주가에 대한 흔들림에 남의 의견을 구하거나 징징거리는 글들이 자꾸 보입니다. 그냥 제발 하시 마십시오. 피 같은 돈일텐데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위험하게 투자하십니까?

 대책 수립이 끝나고 개인 주주의 힘이 모두 모아지는 소기의 목적이 다하면 밴드는 탈퇴할 생각입니다. 물론 대책강구 및 행동해주시는 주주님들과의 소통의 장이 없어지는건 아쉽긴 하지만 해우소같은 주가 예측, 비방, 매매자문 등의 글을 보고 있자니 감정소모가 심하더군요.

 결국 투자는 혼자서 하는것입니다. 내가 많이 공부하고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는 날이 잘 선 양날의 검이라 생각합니다. 잘 사용하면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지만, 멋 모르고 잘못 쓰면 깊은 상처가 남는 법이죠.

 투자 하면서 징징거리지 맙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