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오늘은 코넥스(KONEX) 소액 계좌 만들기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코넥스 시장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 중소기업전용 신시장"이다. (출처: http://konex.krx.co.kr) 최근에 눈여겨 본 기업이 있는데, 코넥스 상장 기업이라고 하여 거래를 하려고 하니 기존 주식계좌로는 거래가 불가능하고, 거래를 위해선 1억원 이상의 예탁금이 있어야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코스피나 코스닥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고 고위험군의 시장이라 이러한 제한을 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소액의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소액 전용 코넥스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이 계좌를 통해 1년에 최대 3천만원까지 입금을 하여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일반 주식 매매와 코넥스 주식 매매 모두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주식 수수료 무료인 증권사도 많던데, 여긴 꼬박꼬박 받더라.) 아, 그리고 코넥스 소액계좌는 전 주식계좌를 통틀어 1인당 1개만 개설할 수 있다. 


Contents.

 #1. 지점 방문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유선으로 개설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HTS에서나 혹은 지점 방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나는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회사 근처에 있는 유안타 증권에 가서 코넥스 계좌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11시46분에 지점에 도착했는데 접수번호가 2번이다. 이 동네 사람들은 주식 업무를 안보는 모양이다. 하긴 요즘의 흐름이 업종을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무인화 점포를 지향하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고객응대 직군들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야 주식 주문을 넣을때도 직접 지점에 방문해서 했었지,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즉석에서 매수/매도 체결이 가능하니 어찌보면 이런 offline에 방문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비대면 계좌 개설로 계좌도 지점방문 없이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 비대면 계좌개설도 개설 방법을 포스팅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 해 봐야지.)


#2. 서류 작성

 직원 분의 안내를 받으며 계좌개설에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한다. 기본 인적사항도 적고, 비밀번호도 넣고, 은행에서 만드는 계좌 만들기와 거의 대동소이한 느낌이었다. 위험 고지서도 있는데, 나중에 집에가서 자세히 읽어보기로 하고 일단은 필요한 부분만 쭉쭉 기입해나갔다.




 계좌 개설 시간은 10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모든 서류를 작성하고 나면, 드디어 나도 코넥스 계좌를 가지게 된다. 언제나 새로운 투자를 위한 계좌 개설은 내게 많은 즐거움과 설레임을 선사한다. 그리고 특히 비대면이 아닌 지점 방문을 통해 아주 오랜만에 만들게 된 계좌라 더 감회가 새로웠다.


#3. 보너스

 계좌 개설 도중에 "금융거래 주소 일괄변경 서비스" 라는 착한 서비스가 있어서 여담으로 추가하고자 한다. 안그래도 올 연말 즈음에 이사를 가게 되어 주소지 변경하는 것에 고민이 많던 찰나였는데, 정말 좋은 서비스를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2배로 좋았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의 경우, 특히 이러한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더 쉽고 간편하게 누락없이 금융거래 주소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Summary.

내가 코넥스 계좌를 만든 이유는 바로 "엔케이맥스"라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이다. 추후 엔케이맥스 투자분석 포스팅을 할 예정이라 여기에서는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면역세포의 하나인 NK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시스템을 이용하여 저하된 면역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치료법을 개발/연구하고 있는 작은 기업이다. 우연히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다큐에서 NK세포를 이용하여 많은 암환자들이 암을 치료했다는 것을 보고, 코넥스 시장에 있는 "엔케이맥스" 종목을 관심 포트폴리오로 옮겨뒀다. 아무쪼록 인간의 건강을 위한 좋은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내 코넥스 계좌도 더불어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이 글은 절대 매수 추천글이 아니며, 투자 판단은 본인의 몫임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