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오늘 셀트리온에서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발표되었다. 주주로서 기업활동을 잘 해주고 있는것도 고마운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한다. 기업의 자기주식 취득에는 크게 두가지 의미가 있다.

Contents.
1) 주가가 저점이다
 기업가치를 가장 잘 알고있는 기업은 아마 기업 스스로일 것이다. 작전주의 경우, 세력과 결탁하여 시가를 올린 뒤 자신의 지분을 몰래 시장에서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얻기 마련이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경우, 자기주 매입을 할 만큼 충분히 매력 있는 가격대로 내려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는 것이다.

2) 주주친화적 성향의 기업이다
 기업 성향은 정량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없다. PER이나 ROE등은 재무제표를 통한 산술적인 데이터일 뿐이기에 이러한 부분은 CEO의 경영철학이나 그동안의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와의 소통에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나를 통해 정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블록딜 및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주가가 많이 내렸다. (물론 오래전부터 보유하신 분들은 워낙에 평단가가 낮기에 별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인통은 10만원 초반 선임) 나몰라라 할 수도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가 부양정책을 쓴다는 것은 내 자산을 믿고 맡길만 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Summary.
 아직 단언하기엔 이르지만 하나 둘 씩 보유 기업들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걸 보니 지금의 이 먹구름도 언젠간 걷히게 될 것임이라는 믿음에 조금 더 힘이 실리는 것 같다. 기업을 믿고 기업을 사는 것. 기업의 주가에 흔들리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10월 동안 쪼그라들었던 잔고가 다시 좀 펴지니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듯 하여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