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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8 Intro. 나는 왜 주식을 하는가? 2

 


 ■ 가치투자란?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치에 믿음을 둔 주식 현물 투자 전략을 말한다.

-출처:위키백과-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란, 내가 동업을 하고 싶은 회사에 내 자금을 투자하고 그 회사가 내가 투자한 자금을 통해 수익을 내고 기업이 성장하면 그에 비례하여 내 투자자산이 늘어나고 이익에 대한 배당금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주식을 하는 이유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라고 할 수 있다. 그저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알뜰히 저축하여 돈을 모은다면 평범한 중산층의 삶을 누릴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었지만, 1년간 악착같이 아끼고 모았던 적금이 2000만원이었는데 내가 살고있는 지방도시의 30평대 아파트 가격이 2억이 넘는다는 사실에 뭔가 방향이 잘못됨을 느꼈었다. 9년을 더 이와같이 모아야 2억을 만들 수 있을텐데, 이미 10년뒤의 집값은 지금의 몇배로 올라가 있을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출장 중 숙소에서 읽었던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을 통해 나는 돈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다. 나의 재테크 철학에 있어서 변곡점 역할을 해 준 책이었다.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라". 연봉1억의 샐러리맨이 되는 것은 힘들지만, 연봉 5천에 돈 나무(파이프 라인) 5천으로 연봉1억과 동일한 소득을 만들어 내는 것은 훨씬 수월하겠다는 것이 나의 깨달음이었다. (※저자의 경우, 사업을 통해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라고 역설했지만, 그의 철학을 현재 직장인인 내 처지에 맞게 수정하여 재해석 하였다.) 

 

 내가 직접 사업은 할 수 없지만, 내가 가진 자본으로 동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주식투자라고 생각했다. 나보다 더 유능하고 해당 사업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오랜 경험이 축적된 기업들에게 내 자산을 투자하고 사업 성과를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본주의의 획기적인 시스템이 바로 '주식시장'인 것이다.

 

 

■  왜 가치투자인가?


 현재 나는 4년차 주식투자가다. 매년 연 10%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는 배당금으로 종합 소득세 신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인 목표는 직장을 은퇴하고 하고싶은 일들을 하며 살 수 있는 자산을 형성하는 것(구체적은 금액은 언급하지 않겠다)이다. 나는 이러한 투자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 가치투자라고 생각한다.

 

 직장인의 특성상 시시각각 변하는 단기적인 흐름을 예측하고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기업분석 없이 차트의 패턴만 보며 거래하다가 신용까지 끌어쓰게 되고 결국 천만원대의 큰 손실을 겪고 나서야 다시 기본으로 돌아오게 될 수 있었다. 배당투자(피트황 님)와 가치투자(워렌버핏, 피터린치, 벤자민 그레이엄) 서적 위주로 투자 철학을 재 정립하며 우량한 일등기업, 앞으로의 성장성이 밝은 기업을 발굴하고 그러한 회사와 파트너가 되었을 때 더 안전하고 큰 수익이 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생각보다 빠른 1년간의 짧은 시간동안에 원금을 회복하고 이후에는 배당금과 시세 차익을 통해 현재는 예금금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자산 증식을 이루어 나가고 있으며, 가치투자에 대한 확신도 더욱 공고해졌다.

 

 단기적인 흐름은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며 우리같은 개미 투자자들은 자금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에 비해 절대적인 약자이기에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회사, 현재 가치보다 저평가 되어있는 알짜 기업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동업자가 되어야 냉혹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뉴스 기사에서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인 '존 리'님께서 버스투어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주식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러 다니신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다. 그의 가치투자 철학을 배우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서 상경해도 모자른 판국에 친히 버스에 올라 전국에 그의 투자 강연을 대중들에게 설파하러 다니시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아무래도 아직도 우리나라엔 '주식투자=투기' 혹은 '주식투자=패가망신' 이라는 믿음이 너무나도 강해서 이런 아이러니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블로그의 방향성


 수많은 구루(Guru)들에 비하면 내 투자 수준은 비루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나 또한 그들처럼 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투자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다. 이 블로그는 그 과정을 위한 수련노트로 쓰고싶다. 또한 나의 고민들과 노력의 흔적들이 건강한 주식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하는 분들에게 작은 영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 더욱 보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