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오늘은 베트남으로 해외출장을 갑니다. 오랜만에 인천공항을 오게 되었는데요, 제목은 공항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라고 적었지만 실은 제가 투자한 기업들의 제품들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Contents.
일전에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언급드렸듯이, 저는 어디를 가던지 투자와 접목하여 생각해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실제 투자로도 이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러한 정성적인 뇌피셜 데이터들이 때로는 수치화된 자료들보다 투자판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주변의 변화나 현상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투자로 연결하는 습관!

 작은 차이가 내 미래와 노후를 변화시킬 수 있답니다.

1. KT&G
 1) TOBACCO

 저는 비흡연자이지만 지인의 부탁으로 담배구매를 했습니다. 아침 비행기라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분들이 면세 담배를 구매하기위해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성향적으로 볼 때 젊은 분들은 아이코스를 많이 구매하는 편이고 중장년층은 궐련담배, 그 중에서도 에쎄를 많이 구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젊은분들은 전자담배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고 아이코스가 ktng 보다 전자담배시장을 먼저 선점한 탓인건지, 아니면 맛(?)이 더 좋은 것 때문인지.. 아이코스를 많이 찾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코스를 선호하는 주변분들에게 그 이유를 좀 더 물어봐야겠네요.

 주목할점은 아직도 중장년층에게는 국산 담배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이 면세점 한 군데를 가지고 일반화할 순 없지만, 아직도 아재들이 꾸준히 찾는 브랜드인 것은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동남아, 몽골 등 해외에도 꾸준히 수출하고 있으니 해외에서도 선전해주기를 사심 가득 담아 바래보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2) RED GINSENG

 크.. 홍삼의 넘버원 브랜드는 정관장이 아닐런지요? 한국을 찾는 요커들을 위해 친절하게 한문으로 광고하고 있는 정관장 홍삼. 저도 이번 출장때 기운 내서 일하려고 홍삼톤 마일드를 챙겨왔답니다. 그동안 꾸준히 홍삼을 먹다가 한동안 홍삼을 안먹었더니 바로 감기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지난달부터 다시 1일1포 하는 중입니다. 담배처럼 홍삼도 끊기가 힘든 중독성(?)이 있나봅니다.

2. Starbucks (SBUX)

 공항에는 다양한 커피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게이트로 이동하는 길목에 작은 점포 하나에 자리잡은 스벅에 줄을 길게 서서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너편의 다른 커피 매장은 이 매장 크기보다 더 크고 테이블도 많고 대기줄도 없어서 사람들이 분산될법도 한데, 좁아터진 스벅 매장앞에 이렇게 서 계시더군요. 심지어 젊은분들 뿐만이 아니라 5~60대 분들도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며 진한 커피향 대신에 찐~한 돈냄새를 제대로 맡으며 게이트로 향했답니다.

3. 인천공항에서 만난 4차산업 (AI)
 1) AI로봇 에어스타

 아이들이 장난감 앞에서 말도 걸고 버튼도 누릅니다. 알고보니 공항 AI 안내요원 '에어스타'더군요. 작년에는 못 본것 같았는데, 인천공항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모양입니다.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네요. 투자는 이렇게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투자해야 승산이 높습니다. 내일 당장 급등할 종목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은 AI가 음식주문을 받고 서빙하고 안내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지요.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 AI관련 기업들을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2) LG CNS (AI기반 보안검색대)
 AI 보안검색대는 만나보지 못했지만 '에어스타'를 검색해보다가 곁다리로 알게 된 내용입니다.

 LG CNS에서 인천공항의 AI기반 보안검색대 사업을 수주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우리회사도 입찰에 참여했는데 경쟁에서 최종 승자는 경쟁사인 LG CNS인 것을 보고 조금은 씁쓸 했답니다. (우리회사..분발해야겠네요ㅋㅋ)

 단순히 최저금액 입찰이 아니라 AI 기술력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네요.

 LG CNS는 현재 비상장 기업이라 투자를 하긴 쉽지가 않습니다. 좋은기업이라 할지라도 장외시장에 있기 때문에 거래를 수월하게 할 수가 없다는 점은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지요. 여하튼 엘지에서도 AI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나봅니다. 오랫동안 관심 밖이었던 기업인데 이 곳도 출장 복귀후에 분석을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Summary.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누구나가 같은 현상을 바라보지만 해석의 차이에서 다른 데이터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좀 더 자본가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지금 자산이 많아서가 아니라, 앞으로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 연습하는 것이지요.

 단 1주만 매수 하더라도, 나는 그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습니다. 즉,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지요.

See the beyond! Buy and Hold!

 Intro.


 저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종종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서 마시고, 해외 출장을 가게되거나 여행을 가게되면 그 지역에서 유명한 원두를 꼭 사오곤 하는데요. 프렌차이즈 커피 중에서는 스타벅스 커피 브랜드를 가장 선호하는 편입니다. 1) 원두 맛도 좋고 2) 고급스러웅 브랜드 이미지 가 주된 이유인 듯 싶네요.

 소량이지만 저는 3년째 스타벅스 주주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스타벅스 주식을 모으고 있는지 말씀드려볼게요.


Contents.


1. 내가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 (and 브랜드 해자)


 시중에는 수많은 커피 브랜드가 있습니다. 각자 선호하는 브랜드도 다를것이구요. 전 스벅을 좋아하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때 확실히 스타벅스만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 부분은 정성적인 데이터라 수치화할 순 없겠지만 투자의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2. 제품의 품질


 1) 커피 원두
  커피맛은 어떤 원두를 사용하느냐에 다라 크게 좌우되는데, 제 입맛이 대중적인건지는 몰라도 스벅 커피가 제일 맛있고 많은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취향인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원두를 쓰나 봅니다. 아니면 로스팅 등의 공법에서 차별화 된 기술이 들어갔을수도 있겠구요. 중요한 것은 다수의 입맛에 스벅 원두가 부합한다는 점입니다.

 2) 매장 분위기
 늘 붐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딜가나 스벅은 손님이 드문 경우를 잘 보지 못했네요. 근처 타 프렌차이즈 커피집들은 한산한 경우를 종종 보는데, 스벅은 특히 주말같은 경우에는 매장내에서 자리잡고 커피 마시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최근에 저희동네의 한 커피프렌차이즈점이 문을 닫았던데 그 매장 옆에 스벅이 있더군요. 역시 비즈니스에서는 승자독식게임인 듯 싶습니다.


3. 충성스러운 고객층


 1) 커스터마이징 주문
  유독 스타벅스에는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된 커피를 주문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물론 다른 프렌차이즈점에도 이런 식으로 주문하는 분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제 사견으로는 유독 스타벅스에는 샷 추가에, 휘핑크림에, 자바칩에, 라떼엔 우유 대신에 두유를 넣어달라던지.. 하여튼 유별나게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인간의 심리중에는 내가 남들과 다르고 싶은, 뭔가 특별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비싼 명품을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 역시 희소가치가 있고 속된말로 개나 소나 다 들고 다닐 수 없는 나만의 것이기 때문이죠. 커피도 사람마다 기호가 다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레디메이드 된 인생을 살고싶어 하는 사람은 잘 없겠죠. 나만의 취향에 맞춘 단 하나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리고 금상첨화로 브랜드 이미지도 고급스럽다면? 커피애호가들의 지갑을 충분히 열고도 남지 않을까요?

 2) 기프트콘
  요즘은 카카오 톡 등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난하면서도 성의있어 보이는 기프트콘이 바로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혹은 커피 + 케잌세트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은 조금 차이 나지만, 상대로 하여금 성의 표시가 제대로 될 수 있는 기프트 카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스타벅스 매장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교환도 용이합니다. 실제로 제가 종종 스타벅스에 갈 때에도 현금결제 대신에 핸드폰을 내미는 고객들을 다수 볼 수 있었습니다. 음.. 말하고 보니 카카오도 기프트콘이 활성화 되면 될수록 앉아서 돈을 긁어모으는 기업이네요. 다음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본 카카오톡 리뷰도 해봐야겠습니다.


4. 고배당 성향


 1) 매 분기마다 꼬박꼬박 배당을 줍니다. 아직은 주식수가 많지 않아서 커피 몇잔값 정도가 분기에 들어오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수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매일 매일 스벅 배당금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말이죠. 그렇다고 정말 그렇게 매일 스벅커피를 구입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stock에 재투자해야죠.


5. 다양한 마케팅 효과


 1) 해마다 실시하는 다이어리 이벤트

  어렸을 적에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주는 포켓몬 빵이 있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이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먹곤 했었는데요, 심지어 일부 친구들은 스티커만 취하고 빵은 버리(?)기도 했었답니다. 이 빵을 만드는 회사의 마케팅 부서거 그만큼 강력하게 어린 친구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요즘 주변에서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정량 (잘은 모르겠는데 스무잔 남짓인 것 같네요)의 커피를 마시고 스탬프를 찍으면 1권의 다이어리를 주는데 두 권, 세 권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미 예쁜 디자인은 품절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어릴적 포켓몬스터빵과 별반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다른 브랜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이어리 상품을 해마다 준비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주목을 받진 못하는 것 같구요.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스벅의 강력한 브랜드 해자가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 스타벅스 카드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한 전용 카드가 있다고 합니다. 스벅의 단골고객들은 Extra(샷추가, 휘핑추가, 자바칩추가등) 서비스 등의 혜택 덕분에 스벅카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전용카드 역시 충성스러운 고객을 만드는 하나의 목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소비패턴을 보면 기왕이면 내가 만든 적립카드로 포인트 적립이 되는 곳, 내 카드가 할인이 되는 곳을 찾게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이 부분역시 스타벅스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도 카드와 같은 서비스가 있겠습니다만, 역시나 다이어리와 마찬가지로 사용 빈도는 그리 높지 않아보였구요. 주관적인 소비자 관점에서 본 것입니다. :)


Summary.


 투자는 실생활 속 작은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내가 종사하는 산업군, 혹은 내가 평소에 관심이 많거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분은 오히려 증권가의 펀드매니저들보다 내가 더 전문가이며 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내가 자주 소비하는 것 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해서 자주 내 지갑을 연다거나 내 주변 사람(친구, 연인, 배우자, 자녀 등)들이 지갑을 어디에서 자주 여는지 관찰해보면 1차적으로 기업발굴이 이뤄지게 됩니다.


 2차적으로 이러한 성향이 내 주변에만 국한된 것인지, 대다수의 사람이 나처럼 동일한 이유에서 함께 지갑을 잘 여는지를 관찰합니다.

 3차로 추려진 기업들은 주력사업, 재무의 건전성, 최근 몇년간의 기업의 발자취(사업방향), CEO등 경영진의 행보 및 성향(최근 몇년간의 뉴스를 보면 어느정도 가늠이 됩니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에 투자를 결정하면 됩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재무상태가 튼튼하고 꾸준한 고배당성향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면 좋을 듯 싶습니다.


Intro.

 인생을 마라톤에 종종 비유하곤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마라톤은 출발선이 똑같지만 인생은 출발점이 다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처한 환경 탓, 부모님 탓, 나보다 더 가진자들을 부러워 하거나 시기하며 스스로 위안하기만 하면 되는것일까요? 나는 애초에 가진것 없이 태어났으니 불공평한 세상탓만 하면 내 삶이 나아질까요?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 -Bill Gates-


Contents.

 사람들은 탓하기를 좋아합니다. 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성공하지 못했어. 나는 직장 연봉이 높지 않으니 집을 살 수 없어.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라면 내탓이 아닌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에 인간 내면 스스로의 방어기제가 작동해서 그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YOLO. 달콤한 속삭임이죠. 하지만 남들처럼 욜로 욜로 타령하다가 '골로' 가게 됩니다. 평생직장이라는게 있을까요? 내가 아프면? 내 노동력이 단절되면 가계수입이 0가 된다면 정말 위험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YOLO는 내가 노동력을 들이지 않아도 수익이 발생하는 파이프라인이 어느정도 견고해 진 뒤에 누리는 것입니다. 지금의 작은 돈들을 아끼고 투자하여 미래의 나에게 YOLO를 선물하세요.



 마르지 않는 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남들이 몇 십리 밖에서 물을 길러올 때, 나는 우물을 파야 합니다. 물론 생활을 위해선 남들이 물을 길러올 때 나도 물을 길러야 하겠죠. 하지만 길러온 물을 일부 비축해뒀다가 내 집의 우물을 만드는데 활용해야지 남들처럼 잉여분을 내 현재의 일시적 쾌락을 위해 소비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Summary.


 동조. Asch의 동조 실험에서 위와같은 그림을 10명에게 보여주고 기준선과 가장 근접한 길이의 선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10명중 9명이 2번이라 대답한 상황에서 마지막 피실험자는 무척이나 당황하고 고민하다 결국 2번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누가봐도 정답은 3번인데 말이죠. 주변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결혼 혼수에 이런 저런 가전제품을 했다, 집은 최소 34평은 되어야하고 서울에 있어야지, 차는 적어도 중형급 세단이나 외제차 타고 다녀야지...등등. 나도 거기에 동조하다보면 결국 오답만 늘어놓는 삶을 살게 됩니다. 부디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Intro.
 셀트리온 3형제가 주식배당 결정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라고 한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하더라도 분식회계니 갑질 논란이니 떠드는 통에 주가가 곤두박질 쳤었는데.. 이래서 소문에 흔들리고 단기 추세에 집중하다 보면 탈탈(?) 털리기 십상이다.

Contents.

 주당 0.02주 주식배당. 현금 배당과 다르게 주식배당의 경우 액면가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므로 현금배당보다 세금 면에서도 유리하다. 게다가 자동으로 복리효과를 누릴수 있으니 더욱 편리하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및 제약역시 같은 비율로 주식배당을 하지 않을까 싶다.

Summary.

 잦은 매매는 정신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계좌도 쪼그라들게 만든다. 물론 100명당 1명 꼴로 단타(트레이딩)에 뛰어난 소질이 있고, 9시부터 15시30분까지 모니터 앞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자신이 있다면 말리진 않겠다.  하지만 본인이 투자자라면, 동업자 마인드로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참고로 나는 5년째 셀트리온 주주다.

PS. 올해도 어김없는 셀트리온 배당주, 감사합니다.

Intro.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분식회계 이슈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네, 사람들 눈에는 악재로 보입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큰일이 날 것만 같다는 생각에 걱정과 공포가 엄습해 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저는 단 한 주도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Contents.
 누누이 강조하는 얘기지만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심리" 때문인데요, 대게 한국 사람들은 투자를 할 때 내일 팔아 치울 것 처럼 투자를 합니다. 성격이 급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평소에 성격이 급한 편이지만 주식투자 만큼은 느리게 합니다. 오늘 산 주식이 내일 혹은 몇 주, 몇 개월 뒤에 오르길 바란다는건 너무 성급한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시장이 안좋은 경우엔 아무리 기업 가치가 좋더라도 그 가치를 인정받기가 쉽지가 않기 마련입니다.

 마켓 타이밍을 보고 충분히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하겠다? 과연, 그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까요? 몇번은 소 뒷걸음질에 쥐 잡듯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하다면 이미 단기간에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겠지요. 언젠가는 확실히 오를 주식을 지금 사는겁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사업을 잘 해 나가고 배당도 해마다 늘려주는 그런 알짜기업을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많이 모아 나가는 것입니다. 그게 진정한 가치투자의 길이 아닐까요?

 삼성전자가 영업실적이 전년도 대비하여 저조하다고 합니다. 근데 말이지요, 4분기 실적이 13조 7천억 영업이익이랍니다. 예상치를 하회해서 주가가 이모양이랍니다. 언뜻 들으면 그럴듯 해 보이지요? 자사주 매입해서 소각한답니다. 배당률은 보통주가 이미 2.2%입니다. 언제부터 삼성전자가 은행주였나요? 요즘 금리보다 삼성전자가 배당률이 더 높네요. 전교 1등하는 애가 늘 올 백을 맞다가 이번에는 국어 영어에서 한 문제씩 틀렸답니다. 그래서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네요. 내 자식이라면.. 나는 속상해서 울고있는 자식에게 다음에 잘하면 된다고 더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판권을 다시 셀트리온에게 약218억에 팔았다고 이게 분식회계랍니다. 영업수익이냐 영업외 수익이냐 이게 문제라네요. 아니, 국내의 유통구조가 "셀트리온 > 헬스케어 > 제약" 의 3중 구조라 중간마진을 없애라고 해서 판권을 셀트리온에 팔아서 "셀트리온 > 제약" 으로 해놨더니 회계처리로 걸고 넘어집니다. 애초에 딴지를 건 국회의원도 참.. 뭐 정치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쓸데없는데 에너지 쏟을 필요 없으니까요.

 뉴스와 소문, 그리고 전문가들의 견해들. 사리 분별을 할 줄 알아야 살아남습니다. 그저 주변에서 52주 신저가라고 해, 분식회계 의혹이 있대, 사장이 비행기에서 갑질했대(서회장의 이 찌라시도 악성루머로 밝혀졌죠) 등등. 돈을 위해서 시장에서는 교묘한 언행으로 시장의 판을 흔듭니다.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고 버티는 것과 덮어놓고 존버 하는건 차이가 있겠지요. 실한 기업을 가지고 무턱대고 버티는 건 능사가 아니니 말이죠. 마찬가지로 소음에 흔들려 손절하는 것 때문에 개인들은 늘 시장에서 패배하는 법이기도 하구요.

Summary.
 내일도 장은 안 좋을 것입니다. 뭐 좋으면 다행이겠지만, 느낌은 별로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상관없어요. 연말에 성과급 들어오면 더 모을 작정입니다. 왜냐구요? 기업들 돈 잘 벌잖아요.

Intro.
 오늘의 주제는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요즘 '종미나' 커플(김종민 + 황미나)이 달달한 케미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황미나 분 께서는 기상캐스터라고 하는데, 사실 이 모든건 일기예보를 주식투자에 비유하려고 사진을 찾다가 알게된 사실이랍니다.
 달달한 연애사도 좋지만, 오늘은 황미나 기상캐스터의 본업인 일기예보를 주식투자와 접목하여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Contents.
 #1. 오늘의 날씨 예상 적중률
  늘 날씨 알려주고 욕먹는 곳이 기상청이지요. 첨단 장비와 고성능 슈퍼 컴퓨터를 가지고 날씨를 예측하지만 자주 예측과 빗나가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식도 비슷한 것 같아요. 당장 내일의 장이 상승장일지, 하락장일지, 보합장일지.. 몇번은 맞출 수 있겠지만 과연 꾸준히 7~80%이상의 적중률로 맞추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마 내일의 날씨를 예측하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100%는 거의 없으니까요.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존재하는 법이지요. 제 주변에 단타 성공률이 높은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주식투자에 입문해 오랜 기간동안(10년이상) 많은 공부와 연구를 거듭해 승률이 꽤 높은 편이었지요. 저도 몇 번 그 친구덕에 용돈벌이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제약사항이 있습니다.
 1) 큰 금액으로 하기 힘들다
 2) 전업으로 해야함 (발빠른 대응 필요)
 3) 100명중 1명정도의 확률로 성공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투자방법이며 승률 또한 극히 낮습니다.  결코 쉽게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극소수의 트레이더만 살아남을 수 있는 투자기법영역입니다.

 결론은, 단기적 예측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차트분석, 매물대, 수급등을 통해 추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만.. 결국 주가가 단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엃혀서 예측 불가한 패턴으로 움직이기에 이기기 힘든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계절에 대한 예측 (큰흐름)
 그렇다면 주식투자를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합니다. 단, 거시적인 시대흐름을 읽어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시대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예측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들면, 저는 앞으로 전기차(혹은 수소차)가 대중화 되고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과거 마차가 다니던 도로를 내연기관 자동차가 대체했듯이 말이지요.

 또 다른 부분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 생활 속에 많은 부분들이 더욱 스마트해 질 것이라고 봅니다. 사물인터넷, 홈IoT, 블록체인, AI 등 세상은 갈수록 첨단화 지능화 될 것이라고 봅니다.

 신약개발, 바이오 산업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더욱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이고, 수 많은 불치병과 난치병이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미 국내의 대기업들도 바이오 산업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삼성, SK, 코오롱 등)

(※ 해당 산업들에 저는 이미 몇년전부터 적립식으로투자하고 있습니다. 즉, 월급으로 계속 사모으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외에도 미래의 우리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아무도 예측 불가한 고급 정보를 가지고 예측을 했나요? 아닙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충분히 예측이 가능할 것들입니다.
 예전보다 전기차 표지판을 달고 다니는 차들이 도로에 늘었고, 가전제품이나 가스보일러도 폰으로 원격제어를 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질병과 질환들이 하나 둘 정복되고 있구요. 작은 관심과 노력이 미래의 내 삶을 크게 바꿔줄 것입니다.

 #3. 투자 지향점
 1) 내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주식을 사서 모으세요. 투자는 동업입니다. 몇주 몇 개월 보유 후 내다 팔 종목이라면 사지 마세요.

 2) 내가 종사하는 업종부터 기업을 살펴보세요. 증권가 애널리스트보다 내가 하는 일은 내가 더 전문가입니다.

 3) 배당은 재투자 하세요. 복리의 마법이 자산을 불려줍니다.

 4) 소비는 세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하세요. 남들처럼 쓸 것 다 쓰고 살게되면 남들처럼 평생을 고되게 살아야 합니다.

Summary.
 살기가 더욱 더 팍팍해지는 요즘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하고 앞이 캄캄하지요. 고용의 불안감은 늘 마음 한켠에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외면하고 있을 뿐이지요. 나중에 실업이 되면 회사탓을 합니다. 내 일생을 회사에 바쳤는데 회사가 날 토사구팽했다고... 그래봤자 아무도 그 말에 귀기울여 주지 않습니다.

 각자 도생의 시대.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당신이 무슨 직장을 다니던 월급이 얼마이던 간에 그것보다 백배 천배 더 중요한 것이 자본공부 입니다. 올바른 투자방법으로 꼭 살아 남아서 강한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댓글 혹은 메일로 문의 주시면 같이 고민하고 공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Intro.
 어젯밤에 HTS어플에서 속보 알람이 울려서 뉴스 내용을 확인해보니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었다.

 이미 예측하고 있던 결과였지만, 좋은 소식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일전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지고 시장 전체가 약세장을 연출하게 되면 장사 잘 하고 있는 친구들까지 싸잡아 평가절하 되는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바겐헌터들은 이때를 노려 눈여겨둔 기업을 매수할것이고, 존리의 투자철학을 좆는 이들은 무념무상으로 대응하거나 여유 자금이 있다면 보유 수량을 늘리는 행태를 보일 것이다.

Contents.
 시장은 항상 가격이 흔들린다. 그래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있고, 또 위기가 있다. 투자의 주도권이 시장에게 있느냐 나에게 있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살아남고 누군가는 실패의 수렁에 빠지곤 한다.

 셀트리온 토론방에서도 코스피가 2000선이 무너지자 셀트리온도 20만원선이 깨질 것이라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프만 보고 호가창만 보고 들어왔던 누군가는 지하실을 맞보고 이러한 선동글에 흔들려 손절을 할 것이고 누군가는 소신껏 매매를 하고 기업을 믿고 기다릴 것이다.

 곧 배당기일이 다가온다. 한 해 투자의 마무리를 짓는 배당기일이 나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보다 더 기다려진다. 이젠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을 나이는 지났기에, 보유 기업들에게 배당을 받는 낙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셀트리온 역시 배당을 한다. 3년전에는 100주당 5주의 주식배당을, 제작년엔 3주, 작년에는 2주의 주식 배당을 했다. 현금배당보다 더 반가운 사실은, 주식배당의 경우에는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므로 주당 1000원에 대한 세금만 내면 나머지 차익은 온전히 배당수익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자동으로 복리투자로 이어지니 1석2조인 셈이다.

Summary.
 리툭시맙의 전체시장 규모는 5조원이며, 리툭시맙의 첫 바이오 시밀러인 트룩시마는 퍼스트무버(시장개척자)로 시장선점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큰 수익창출로 연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램시마, 트룩시마의 뒤를 이을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꾸준히 연구개발되고 생산이 되어 셀트리온이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트룩시마 FDA승인 관련 뉴스

Intro.
 어제는 문화데이(영화 반값 할인)인 관계로 회사 지원을 받아 직장동료들과 영화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어제가 "국가 부도의 날" 개봉일이라서 보고싶었던 영화를 회사 경비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경제 스릴러라는 신선한 소재와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된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주제를 각색한 영화라 어떻게 긴장감을 이끌어낼 지 궁금했습니다만, 미리 영화 평점을 주자면 그때의 그 긴박함과 절박함을 상당히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Contents.

 극중 잘나가는 금융맨인 윤정학(유아인 배우)이 국가 default(부도) 위기의 시그널을 감지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상대로 Short(하락에 베팅)에 승부수를 띄우는 부분에서는 "빅쇼트(2016)"의 펀드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미국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한다는 것에 베팅한 부분을 오마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주변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통찰력을 발휘하라.
 윤정학이 증권맨이라서 다른이들보다 먼저 국가부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가 이 위기를 결정적으로 확신했던건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된 여성시대의 사연이었습니다. 잘 운영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다, 자영업자들이 요즘 수입이 떨어져 힘들다.. 그는 이러한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방송국에 이런 사연이 수 없이 많이 도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그는 경제 분야에 전문가이며, 일반인들 보다 각종 지표에 조금 더 접근성이 용이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극중에서 보듯이, 그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가의 "전문가"들은 경제 호황기인 지금 시점에, 사직서를 내고 국가를 상대로 빅쇼트를 치는 윤정학을 한심하게만 바라봅니다. 즉, 그가 전문가라서 미리 예측하고 언론과 정부의 속임에 넘어가지 않은 것이 아니라, 평소 주변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투자상황으로 이어서 해석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 마크 트웨인

#2. 그 누구도 믿지 마라

 극중 갑수라는 인물은 밥그릇을 만드는 작은 공장의 사장입니다. 말이 사장이지 아내도 맞벌이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지요. 동료들과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대표적인 서민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열심히만 살면 다 잘될거라는 믿음은 거래처의 어음 때문에 회사가 한순간에 부도위기에 몰리게 되며 산산조각이 나고 맙니다.

  그를 비롯한 밥그릇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성실한 사람들입니다.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우리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모습이지요. 하지만 그 누구도 나 스스로 지금을, 그리고 앞으로를 판단할 힘이 없었습니다. 사장인 갑수의 경우, 동업자가 어음도 괜찮다는 말, 거래처에서 별 일 없을거라는 말, 뉴스에서 정부가 지금의 위기는 곧 해소된다고 하는 말만 믿다가 결국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며 이룬 재산은 고사하고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갑수 공장의 직원들 역시 밀린 월급을 못받고 있지만, 사장님인 갑수의 '괜찮다, 다 잘될거라'는 말에 우리는 사장님만 믿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세상은 내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 순간순간이 판단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사람의 심리는 대게 타인에게 혹은 다른 대상에게 그 결정을 위임하거나 의지하고 싶어합니다. 무지하기 때문에, 잘못된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싶지 않기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결정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안좋은 결과가 나게 되면 그를 탓할 수 있으니까요.

 무지하다면 '난 원래 경제에 관심없어', '전문가가 알아서 해줄거야', '정부가 대책을 세워주겠지' 라는 믿음에 편승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하면 골치 아프지 않아도 되니 말이죠. 하지만 그 누구도 내 자산을 지켜주진 않습니다. 항상 주변의 현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들을 해석할 수 있는 힘을 꾸준히 길러야 합니다.

 10년 주기 위기설이라는게 있습니다.97년 IMF, 2008년 경제위기 등.. 10년마다 위기가 온다는 말이지요. 저는 이런 샤머니즘과 같은 단지 패턴에 의존하는 가설을 믿지는 않습니다만, 항상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위기가 닥칠수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3. 비주류는 고독하다

 윤정학은 퇴사를 하고 함께할 투자자를 찾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죠. 그가 개최한 투자설명회에서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통찰력으로 수익을 얻어왔던 많은 투자자들마저도, 다수의 편에 있는게 더 편하기에 굴러들어온 기회를 박차고 나옵니다.

 결국 그와 함께 투자한 극소수만이 선혈이 낭자한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애널리스트가 될 순 없지만, 이런 통찰력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능력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물론 그런 판단을 하려면 나 스스로가 기준이 정립되어 있어야겠죠. 저 또한 경제와 증권, 그리고 부동산과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보고서와 블로그 글, 투자 카페의 글, 종토방 글 등을 보며 투자에 참고합니다. 하지만 걸러서 보고 내가 한번 더 검증을 하고 최종 판단은 100%제가 내립니다.

 단순히 유명한 사람이 이 주식 좋다더라. 사라. 그래서 사게되면 절대 수익 못냅니다. 똑같은 주식으로도 누구는 수익이 나고 누구는 손실이 나는게 자본시장의 생리이니까요.

 현인을 알아보는 힘. 그게 애널리스트던 기업의 총수던 간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상위1%, 그러한 이들을 알아보는 상위10%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 판단근거에 따라 기꺼이 비주류가 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Summary.
 20년 전, IMF라는 아픔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그때의 긴박한 상황을 정말 잘 표현해준 감독과 배우진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비록 생소한 경제용어들 때문에 내용이 100%이해가 안될수도 있겠지만은, 특히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30대 분들이 그 때의 상황을 간접경험하고 많은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하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비관론자가 되어라는 말이 아닙니다. 앞으로 이러한 경제위기가 또 올것이라 라고 예단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 역시 이런 상황이 다시 오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며, 예전보다 금융 시스템이 더욱 단단해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다수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자. 그래서 흔들리는 주가에, 공포심을 조장하는 뉴스에, 감언이설로 꼬드기는 '사'짜들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고 내 자산을 지키고 불려나가자 라는 것입이다.

 그 누구도 내 자산을 지켜주지 않는다. 가슴에 깊이 세겨둘 격언입니다.

Intro.

 요즘 한동안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직장에서도 바쁘고 퇴근 후에는 앞으로 살게 될 아파트 내부수리 및 이사짐 옮기는 데에 많은 에너지를 할애하다보니 포스팅 할 여력이 부족했었네요.

 오늘 다뤄볼 내용은 "돈이 없어서 재테크를 못한다"에 대한 일침을 날리는 것입니다. 대학교 시절에 제가 과외를 해주었던 제자가 요즘 이직을 고민하고 있어서 전화 통화로 이런저런 조언을 하던 중, 1년 남짓 직장생활을 했지만 현재 모아둔 종잣돈이 거의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나머지 이와 관련된 글을 쓰기로 생각을 했습니다.

Contents.

 저도 아직 젊은 나이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재테크 공부 및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산운용에 대해 큰 고민없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고있는 분들은 더 나은 삶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겠지요. 간절히 원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고 이룰 수 있는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1. 시드머니를 확보하라 (티끌 모아 종잣돈)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언제 투자할 수 있는 목돈을 모을 수 있겠어? 나는 그냥 지금을 즐길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는 5년전부터 금리3.4%의 저축성 보험을 가입하여 매월 50만원씩 꾸준히 모아왔습니다. (※ 물론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중입니다. 저축성 보험이 아니라 주식을 샀었어야 했던거죠. 복리와 비과세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속아 가입한 저축성보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그렇게 5년(60개월)을 모으니 올해(18년) 8월에 3천만원이 되었고, 이 돈을 종잣돈 삼아 경매입찰에 참여하여 18년 9월말에 34평 아파트를 시세보다 약 2천만원정도 저렴한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월 50만원씩 꾸준히 모았기 때문에 경매를 할 수 있는 밑천이 생겼던 셈이지요.

 2. 작은 돈도 허투로 여기지 말자 (소비 대신 주식 매수)

 핑계없는 무덤은 없습니다. 기분을 내기 위해 고급 음식점에서 카드결제, 편한 이동을 위해 택시 이용, 고가의 갖고 싶은 물건을 구매할 땐 할부 결제, 1년에 몇번은 나를위한 해외 힐링여행 등등..
 돈을 쓰기는 참 쉽습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작은돈이라도 알뜰하게 모으고 절약하고 근검절약을 해야만 의미있는 규모(최소 천단위 이상의 목돈)의 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들처럼 쓸거 다 쓰면서 투자금도 만든다는 말은 어불성설이지요.
 궁상맞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늘 한 잔의 스벅커피(※참고로 저는 스벅 주주입니다.. 내가 내 발등 찍으니 아프지만, 그래도 "잘살자" 주제의 글이니 오늘만큼은 양보하겠습니다.) 대신에 믹스커피를 마신다면, 절약한 돈으로 미래의 나를 위해 가치있는 주식을 매수하여 훗날 더 큰 자산을 만드는데 초석으로 삼을 수 있을것입니다. 즉, 스벅커피 마실 돈으로 스벅의 주주가 되는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라는 것입니다. (※ 스벅 1주는 약 6만원 정도로 하루 2잔의 스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1주일에 스타벅스 주식 1주를 가질 수 있지요. 1년이면 52주, 10년이면 520주를 보유한 스타벅스의 주주가 되는 셈이지요.)

 3. 공부하라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

 저는 주식 공부를 주로 하고 있지만, 작년부터는 부동산과 경매도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낙찰도 받아보게 되어 경매에 대한 전체적인 절차를 경험해 보았기에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경매를 통해 자산을 키워나갈 자신이 생겼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오지만,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주식과 부동산 분야에서 더욱 역량을 강화하고 경험을 축적하여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생각입니다.

Summary.


 아끼는 제자에게(※이제는 그 친구도 20대 중반의 나이라 내년부터는 그냥 형 동생으로 호칭 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잔소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제가 오지랖을 좀 떨었습니다. 인생의 방향을 잘 설정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누구나 다 열심히 살아갑니다. 직장을 열심히 다니고 적금을 꼬박꼬박 하며 알차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도 내 팍팍한 삶은 달라지지 않죠. 왜일까요.. 방향이 잘못되어서 그렇습니다.

 주식으로 성공하는 사람, 부동산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의외로 많지만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남들이 시기하니까요. 그리고 드러내서 나한테 득이 될 것도 없겠구요. 하지만 주식으로 실패한 사람, 부동산 투자 실패한 사람의 이야기는 마치 구전처럼 전해져 내려오며 이를 죄악시 여기는 풍토가 만연하지요. 그래서 실은 주식공부, 부동산 공부가 귀찮고 머리아픈 것인데, 이러한 실패담들이 우리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죠. 그저 직장 월급 받아서 적당히 저축하고 나머지는 수고한 나를 위해 쓰는 삶. 여러분 삶의 자화상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건 어떨까요?

 중산층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아끼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좀 더 여유있고 좀 더 살만하고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겠지요.

 두서 없이 글을 썼는데, 내용이 잘 전달 되었으려나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화이팅입니다!


Intro.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사 가능성 및 셀트리온의 전분기 대비 3분기 실적 저조에 따른 바이오 섹터 전반에 걸친 약세장이 연출됐다. 바이오 기업 주주들의 숙명과도 같은 긴 약세장에 둔감해지려 노력하지만서도 떨어지는 호가창에 기분이 유쾌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차가운 주식 시장에서 감정을 섞는건 절대 안되기에 냉철하게 투자상황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Contents.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300억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램시마 생산이 일시 중지되었지만 트룩시마가 그 빈자리를 메워줘서 나름 선방한 것이다. 기업이 늘 수익을 늘리기만 할까? 나는 오히려 이렇게 수익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가며 바톤터치 해나가는 모습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바톤 터치 과정에서는 손실이 발생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에게 발전이 없듯이 기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그리고 적자기업들이 만연한 바이오 기업들과 비교해봐도 전분기 대비 300억 감소라고 이렇게 주가가 빠져야 하는지도 의문이 든다. 차트만 보면 적자 전환한 기업처럼 주가가 주저앉았다. 종토방에선 욕설과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래서 주식이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이런 것들만 명민한 시각으로 사리분별 잘하기만 하면 이만큼 쉽게 고수익 내는 재테크도 없을 것이다.


 셀트리온 3공장 준공 의지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아직은 공시로 나오진 않았지만 공장준공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하겠다는 것도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이외에도 독감신약 2상 완료, 광견병 치료제 개발 등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례를 보면 그냥 앉아서 불로소득처럼 쉽게 돈을 번 것 같은 생각이 드는게 일반적이다. 10년전 사뒀던 무슨 주식이 지금 이만큼 올라서 몇배의 수익을 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박탈감이 들고 남이 쉽게 돈 번 것 같아서 배가 아프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 긴 기다림속에 얼마나 많은 파도와 때때로는 그보다 더 큰 해일들이 잔고를 시퍼렇게 물들이며 고통을 줬는지 잘 알것이다. 주식 투자는 불로소득이 아니다. 투자활동이며 지속적인 기업분석, 그리고 계좌 손실률이 가져다주는 고통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 등이 수반되는 노동 활동인 것이다.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코인시장에서의 '존버'처럼 위험한 발상이다. 워렌버핏은 말했다. 평생 보유할 주식을 사라고. 그렇지 않으면 사지 마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평생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을 보유중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주가와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마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Summary.

 누구나 공평하게 A라는 주식을 살 순 있지만, 모두가 다 A기업이 가져다 주는 결실을 누릴 순 없다. 믿고 기다리며 꾸준히 투자해 준 의리있는 투자자들만이 과실을 향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