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투자의 No.1 기업인 빈그룹. 2년전부터 투자하고있는 베트남 기업 중 하나로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자동차, 스마트폰, 리테일 등)에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한때 비나밀크를 제키고 시총 1위의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던 빈그룹. 베트남 출장 중에도 왕성하게 사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빈그룹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우리나라의 패미리마트, 세븐일레븐, GS 등과 같이 하노이 길가에는 VinMart를 심심치않게 보게 된다.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성장하고 인당 소득수준이 향상된다면, 재화소비도 늘어날테니 VinMart의 경우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하노이 미딩 거리의 부동산중개소 모습이다. 주로 월세 매물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서 놀랐다. 방 3~4개의 집이 월세 1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있으니 위의 가격이 유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은 더 오를텐데, 임대시행사가 빈그룹인 매물도 심심치않게 보게되어 반가웠다.

 베트남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고 월세수익을 받으면 좋겠으나, 왕성하게 부동산산업에 투자중인 빈그룹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 베트남. 지금은 1980년대와 2020년이 공존하는 과도기적인 모습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홍콩이나 싱가폴 못지않은 세련된 도시의 모습이 갖춰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Xin chào, Vietnam.


 작년 11월경에 투자한 삼성화재를 약 5개월만에 매도 했습니다. 평단가 177,000원에 100주니 예상치 않게 시세차익도 아주 조금이나마 생겼네요.

 
[이전 포스팅 글 Link]
삼성화재우 매입 기록 (2018.11)

 솔직히 매도하고 싶지 않은 착한 종목이지만, 파미셀 사태 때문에 실탄 마련을 위함도 있고 목표한 가격에 도달했기 때문에 미련없이 매도했습니다.

 마켓 타이밍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신의 영역입니다. 다시 잘 내려올 일이 없겠지만, 욕심을 내보자면 혹시라도 다시 저렴한 가격에 패대기 쳐진다면 고민없이 재회를 하고싶습니다.

 4월에 배당금이 들어오겠죠. 작년 기준으로 1만원이었으니 올해도 비슷한 규모나 그 이상이었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배당금을 위한 단기 투자였지만, 그래도 정들었던 좋은 친구를 보내는 것 같아서.. 다음에 꼭 다시 내 잔고에서 다시 만나길 기약해봅니다.

 PS. 앞으로는 더욱 빗장수비 플레이로 허리띠를 더 졸라메야 겠습니다. 보내기 아까운 친구들을 오래오래 곁에 둘 수 있도록 말이지요.

 Adios, 삼성화재우!



2019.2.7(목) 설 연휴 후 첫 개장에 파미셀 하한가(11,600원)로 장 출발. 11,750원 장 마감.


 장 초반 500만주의 하한가 매도물량을 장중에 다 소화시킨 후 반등. 하루 거래량 약 2700만주.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난번 네이처셀의 조인트스템 반려때의 주가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예측했지만 공포에 질린 겁쟁이들의 매도 물량을 다 소화시키고 결국 하한가보다 150원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누군가는 공포를 샀다는 것. 왜? 아무런 희망이 없고 내일 당장 망할 부실기업을 왜 하한가에 샀을까? 이유는 바겐 헌터들만이 알 것이다.


 어제 오전에 하한가 매도수량 500만주에서 200만주로 줄어드는 수급상황을 보고 추가매수를 했다. 마켓타이밍을 예측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공포를 살 수 있는 배짱은 있기 때문에, 남들 다 등돌리는 시점에 나는 기회를 보았고 바닥 근처임을 본능적으로 느꼈으며 실행에 옮겼다.

 물론 1만원선이 붕괴될 수도 있다. 가격은 사람들의 심리로 결정되기에, 예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꾹 참고 여분의 실탄은 쟁여뒀다. 혹여라도 1만원선이 붕괴되면 더 매집하기 위해서. 투자의 기본이 분할매수 분할매도인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늘 실행에 옮기기란 참으로 어렵다. 최대 매수 가능수량에서 40%정도는 떼어두고 만일을 대비했다.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김현수 대표가 입을 열었다. 주주로서 좀더 최고경영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랬는데, 설 연휴 후 첫날에 입장표명을 한 것이다. 부디 주주들의 뜻과 사측의 뜻을 식약처를 비롯한 꼰대무리들에게 잘 관철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술력이 있으면 국가는 제도로 이를 뒷받침해주고 지원사격을 해줘야 한다. 수소차의 경우에도 현대차가 세계최초로 양산형 모델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일본 도요타에게 생산량 1위를 내어줬다. 일본은 도요타의 수소차 지원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규제완화와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등, 자국기업에 힘을 실어줬다. 중국이 자국기업에 힘 실어주는 케이스는 훨씬 많다. 개인적으로 한중일 3국중에 우리나라가 제일 후졌다고 생각한다.

 어느 강성주주가 그러더라. 축구 대표 선발전에 야구 감독들이 와서, 이미 해외 명문구단들이 이미 인정한 실력파 꿈나무를 1시간 30분만에 책상에 앉아서 졸속심사 후 평가절하한 꼴이라고.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Made in Korea 의학기술을 일본에서, 중국에서, 미국에서 한국인이 시술받는 비극이 더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계최초로 개발했는데 후발주자에게 뺏기는 우매한 경우가 더 이상 재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짧게 쓰겠습니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확신이 없으면 투자하지 마세요. 그 기업의 가치를 잘 모르면, 그래서 주가의 흔들림에 나도 같이 흔들린다면 그냥 주식투자 하지 마시고 적금하세요.

 저는 종토방은 잘 안봅니다. 봐도 그저 대중들의 반응정도 보는 정도고, 100에 1개 꼴로 회사에 대한 좋은 자료나 영양가 있는 글이 올라오긴 하지만, 99%가 똥입니다. 이유없는 비방과 조롱, 종목의 주가에 대한 상담, 걱정 등 쓰잘데기 없는 글들이 대부분이죠.

 처음으로 주주카페.. 까지는 아니고 주주밴드에 들었습니다. 대책회의를 위한 공간이었는데, 역시나 종토방처럼 주가에 대한 흔들림에 남의 의견을 구하거나 징징거리는 글들이 자꾸 보입니다. 그냥 제발 하시 마십시오. 피 같은 돈일텐데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위험하게 투자하십니까?

 대책 수립이 끝나고 개인 주주의 힘이 모두 모아지는 소기의 목적이 다하면 밴드는 탈퇴할 생각입니다. 물론 대책강구 및 행동해주시는 주주님들과의 소통의 장이 없어지는건 아쉽긴 하지만 해우소같은 주가 예측, 비방, 매매자문 등의 글을 보고 있자니 감정소모가 심하더군요.

 결국 투자는 혼자서 하는것입니다. 내가 많이 공부하고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는 날이 잘 선 양날의 검이라 생각합니다. 잘 사용하면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지만, 멋 모르고 잘못 쓰면 깊은 상처가 남는 법이죠.

 투자 하면서 징징거리지 맙시다. 제발.


 저는 지금 베트남에 있습니다. 회사 출장 때문에 설 명절을 타국에서 보내야 하지요. 명절을 한국에서 친지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식약처의 약심위 의견이 너무나도 비합리적이라고 느껴져서 할 수 있는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1. 식약처 게시판 항의글 작성

[식약처 자유게시판]
http://www.mfds.go.kr/brd/m_64/list.do

 부당함에 대해 항의글을 썼습니다. 답변은 안달리겠지만, 식약처에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다소 날이 선 어조라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대한 정제해서 차분하게 쓰려고 노력했음에도 역시 양반은 못되는지 말이 곱게 나오진 않네요.

2. 국민청원의 글 동의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15717?navigation=petitions

 많이 미비합니다. 20만 동의를 얻어야 공식적인 답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20만이 된다고 해도 정부에서 적극적인 개입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제 바램은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 앞으로는 낡아빠진 매너리즘적 탁상공론으로 좌절되는 불합리한 것들이 재조명 받길 희망합니다.

3. 개인 강성주주들과의 결집
 
[파미셀 개인주주 밴드]
https://band.us/n/aba0zfN7Yc8fL

 예전부터 주주카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안좋은 소식으로 뭉치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일로 같은 뜻을 가진 분들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을 하나로 모으는 소통의 창구가 생기게 된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투자자들 모두 힘들겠지만, 그저 주가에 대한 넋두리나 하소연만 하는 것 보다는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도 가입했습니다.

4. 국민신문고 글쓰기

[국민신문고 글쓰기]
https://m.epeople.go.kr/index.do

 국민신문고는 아직 안썼는데,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손가락에 쥐가 날 지경이라.. 잠시 쉬었다가 다시 쓸 생각입니다.

 민원 작성했습니다. 식약처에서 읽고 진정성 있는 답변이 와야할 것입니다.


PS. 단 1주도 매도하지 않을 것 + 폭락시 추가매수

 이건 여담입니다만, 설 이후 주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주주들이 악재의 공포에 투매를 할 것이고, 그로 인해 공포가 공포를 낳아 주가는 크게 흔들릴 것입니다. 저는 주가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간경변 치료제를 비롯하여 동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치료제들의 효능이 거짓으로 판명났다면, 저 역시 제 판단이 잘못 되었음을 겸허히 인정하고 손절매를 했을 것입니다. 긴 여정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펀더멘털이 굳건하기에 저는 주가에 흔들리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맹목적인 존버가 아니라, 저는 지금부터 다시 인내를 시작합니다.


 
식약처 Cellgram-LC 심의결과 공지 링크

 1/29 중앙약사심의회와 식약처가 파미셀의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Cellgram-LC에 대한 타당성 심의를 했고, 만장일치 부결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2/1 17:55에 심의결과 회의록을 식약처 홈페이지에 올렸고, 시간외거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2/1 장중에도 약 6~7% 하락을 기록했구요.

 제 포스팅이 매수 추천의 글은 아니었지만, 제 글 때문에 매매에 영향을 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를 드립니다. 저 역시 제 포트폴리오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파미셀에 투자하고 있는 입장이라 매우 참담한 심정입니다.

 1. 약심위 의견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한국은 이래서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효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임상실험군 트집을 잡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B급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검증되었으니 조건부 승인을 거쳐 C급 환자들에게 좀 더 일찍 투여해 말 그대로 '조건부'로 약효 및 부작용을 추적검사를 하자는 것이 조건부승인 제도의 취지입니다. 다 죽어가는 환자들 모집해서 생명이 연장되는 데이터를 가져와라.. 이럴거면 임상 3상과 뭐가 다를까요..

 무엇이든 트집 잡기는 쉽습니다. 제가 한국 사회를 너무 믿었고.. 간과했습니다. 한국의 이런 제도적인 부분에서 변수가 많다는 것을.

 2. 주식시장의 냉철함을 배웠습니다. 저는 약효만 있다면 승인이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과신했고, 과감했으며, 순진했습니다. 만에 하나라는 쫄보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투자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를 했었어야 했는데 이런 결과를 받고 나니 새삼 비싼 교훈을 얻었습니다.

 결론입니다. 저는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헤파톨로지에도 실렸고 조직검사를 통해 유의미한 조직재생 결과를 보았습니다. Cellgram-LC 3상 가는 것을 볼 생각입니다. 3상에서도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또 다시 불발된다면, 저는 한국에서는 주식투자를 안할 생각입니다.

 이상입니다. 파미셀 주주분들, 진심으로 힘내시길 바랍니다.

Intro
 셀그램 LC에 대한 식약처 심의 2일째인 오늘, 신문기사에 파미셀 관련 기사를 보고 드는 생각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Contents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고독한 싸움이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기에 늘 외롭다. 주변에 도움을 받고 의지하고 싶지만 진실로 나를 위한 조언과 정보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전문가랍시고 주가에 대한 전망을 해주길래 그 말만 믿고 덜컥 매수 했다가 내려가면 그를 탓하며 손절, 종토방의 비관적인 글이나 신문기사를 보고 허겁지겁 매도하다보면 내 계좌의 잔고는 금 쪼그라들고 만다.


 하티셀그램 시판 후 이상사례 발현율이 42%라고 한다. 왜 하필 셀그램LC 심의중인 이 시기에 오래전 이야기를 다시 들고 왔을까? 그리고 기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직접적 연관이 있는 증세는 10%도 채 되지 않는다. 물론 직간접적인 이상사례 모두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심근경색 환자들에게서 이상사례가 오히려 없는게 비정상이지 않을까?

 내 사견으로는 이러한 움직임이 주가를 내리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고 생각했고, 오늘 저점 근처에서 추가 매수하여 수량을 더욱 늘렸다.



 단순히 기사 하나만 보고 추가 매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과거 임상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고, 헤파스톨로지에도 게재 되었으며 최고경영자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믿기에 주변의 소음을 역이용 하게 된 것이다. 셀그램S을 통해서도 줄기세포 기술력을 몸소 체험했으며, 울산 공장 가동도 순항을 거듭하기 때문에 케미컬 사업부분역시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의 기업이다. 재무재표만 보고 투자를 한다면 절대 투자해서는 안될 기업이지겠지만,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기업 규모가 일정수준으로 성장하기 이전까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본다. 어려울 때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최근에 네이처셀의 경우 심의 3일만에 반려가 났다. 임상실험숫자도 미비하고 효능도 입증될만한 수치가 아니었기에 광탈 당했던 것이다. 내일이면 파미셀도 3일째가 된다. 사기라면 조만간 판명 날것이다. 누가 이기는 게임이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Summary
 No.1 줄기세포 파미셀. 앞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하여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길 기대해본다. 그로인해 내 계좌의 자산도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Intro
 점심시간에 짧게 글 남겨봅니다. 예전부터 기다려왔던 간경변 치료제의 조건부승인 결과가 이제 곧 나오려나 봅니다. 곧 상한가에 접어들겠네요.
 사실 저는 차트 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기도 하구요. 그저 과거 주가의 흐름을 참고하는 정도, 그리고 그를 통해 매수시 저점이구나 고점이구나 정도만 참고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제 블로그에 차트 이미지를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비중있게 투자중인 기업이 오랜 기다림끝에 상한가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Contents
 장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인 바램은 30.00%가 3시30분까지 쭉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2019-01-29 식약처에서 Cellgram-LC 조건부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결과의 타당성 심의를 한다고 합니다. 당초 예정보다 많이 늦어진 감이 있었고 1년이상의 긴 기다림 때문에 주가도 많이 내려갔고, 많은 분들이 등을 돌렸습니다.
 29일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긴 심사숙고끝에 나오는 결과이니만큼 저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전의 네이처셀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부실한 근거 제출로 식약처에서 단칼에 거부 의사를 밝혔던 것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지요. 저처럼 다른 분들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기에 그 기대감이 오늘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셀그램LC가 최소 1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승인이 난다면 현재 기업 시총이 약 9200억정도이니 지금 시세의 2배인 3만원은 간다고 생각되구요. 100%는 없습니다. 제 예측이 틀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투자자라면 기업을 믿고 기업을 응원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파미셀이 29일에 결과로 증명해주길 바래봅니다.

Summary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겠죠. 담담하게 29일 결과 발표일까지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그치만 조금은 설레발도 치고 들떠볼까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저도 투자자이기 이전에 인간이기에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솔직히 아무렇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단 1주도 "손절"하지 않았지요.

 이래서 투자가 어려운가 봅니다. 이제 서서히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는데, 주변에 함께 승차했던 대부분의 친구들(주주들)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오랫동안 기업을 믿고 기다려준 주주님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래봅니다.


Intro.
 어제 열흘 남짓한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숙소에 오면 골아떨어지기 일쑤라 블로그 포스팅 할 시간이 없었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이번 출장을 다녀오며 직접 보고 느낀 베트남 하노이에 대한 생각과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1. Grab (동남아의 Uber)

 작년 출장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베트남 도로에서는 녹색 헬멧에 녹색 점퍼를 입은 오토바이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동남아의 우버로 통하는 기업이라고 하네요. 여기 베트남에서는 우버 서비스를 철수하고, 교통수단 공유 개념의 서비스가 그랩을 통해 제공되고 있었답니다. 실제로 먼저 출장을 와 계시던 선배들, 함께 출장나온 지원 엔지니어 벤더분들은 이미 그랩을 통해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의사소통이 힘든 동남아에서 우버처럼 도착지 설정 후 어플로 미리 카드결제를 해두게 되면 기사가 알아서 도착지까지 데려다주는 편리한 교통 시스템입니다.


 이밖에도 음식배달등 기존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 볼 여지가 많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느나라 기업인지 알아보기위해 그랩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싱가포르 회사더군요.
아직 싱가포르 주식을 거래해 본 적이 없는터라 그랩이라는 회사를 공부하며 싱가포르 주식거래 방법도 함께 찾아봐야겠습니다.


 벌써 1억명 이상이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중인 그랩. 전 세계인구의 1/13이 고객인 기업이라면 꽤 매력적이지 않나요?

2. Vin Group


 두번째 기업은 작년부터 이미 투자를 하고있는 빈그룹입니다. 부동산 투자사업을 필두로 핸드폰, 자동차 생산(원천기술x), 유통, 레져(골프장 등)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 기업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업입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하노이 시내 모습인데요, 매 년 베트남을 방문할 때마다 전에 없던 고층 건물들이 쭉쭉 올라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숙소에서 법인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바라본 하노이 시내는, 80년대의 우리나라 모습을 연상시켰는데요. 다양한 건설기업들이 베트남에 큰 건물들을 짓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속도라면, 5년 10년이 지나고 난 뒤의 베트남 시내 모습은 흙먼지 날리는 8~90년도 감성의 시골느낌을 벗고 지금의 서울이나 도쿄 등 선진국의 도시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 라는 상각이 들었답니다.

 베트남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고 싶지만,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 베트남 부동산투자 1위기업인 빈그룹에 투자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도 약 25%수익을 내고 있으며 배당도 은행이자 이율 이상으로 들어와주고 있는터라 긴 호흡으로(최소 5년~10년, 그 이상) 꾸준히 빈그룹 주식을 모아나갈 생각입니다.

3. Toyota

 마지막의 경우에는 사실 베트남에 국한된 것이라기 보다는 최근 다녀온 동남아 국가들(태국, 베트남 등)을 보고 드는 생각이다.

 Toyota. 일본의 대표 자동차 브렌드이자 현대차와의 수소차 경쟁업체로 익숙한 글로벌 기업이다.

 태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도로위의 자동차 브렌드를 보면 토요타가 압도적으로 많다. 체감상 10에 6~7대는 토요타였으며, 출장기간동안 탔던 택시들은 90%확률로 토요타 차를 탔다. 10%는 현대차였다. 확실히 글로벌적으로 보면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이 월등히 높음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특히나 차세대 자동차로 주목받고있는 수소차의 경우에도 현대차가 2010년에 먼저 개발했지만 양산은 일본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토요타가 앞지른 지 오래다.

 토요타는 이미 수소차 미라이를 5000대 이상 판매했다. 현대차가 작년에 수소차 893대 판매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차이다. 이러한 역전현상은 충전인프라의 차이(정부의 지원)가 원인이었다.

 어느 업계든 선점효과를 무시할 순 없다. 우리정부가 늦게나마 수소차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내 시각에서 바라볼 땐 이미 내연기관차도 시장점유율이 높고, 수소차 양산도 이미 더 많이 한 도요타가 더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생각한다.

Summary.
 저는 늘 주변의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투자 아이디어와 연결시키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활동이 재미가 있습니다.

 출장 기간중에 흡연하시는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다 담배이야기가 나와서 물어봤었습니다. 궐련담배와 전자담배의 차이와 장단점, 아이코스와 릴플러스의 비교 등을 말이지요.

 사실 이 선배의 경우, 예전에는 아이코스를 즐기다가 최군에 릴 플러스를 이용하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왜 바꾸게 된 것인지 물어보게 되었답니다. 바꾼 이유는, 아이코스가 잘 고장난다고 하네요. 릴은 2개 연속으로 필수도 있구요.

 물론 개인의 의견으로 일반화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흡연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에서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를 직접 들어보는것은 투자를 위한 귀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 사족을 달자면, 사실 지금의 kt&g PER은 약 11정도로 아이코스나 필립모리스와 비교 시 현재 그리 매력적인 가격대는 아닙니다. 저는 PER 10 언더에서부터 꾸준히 매집해왔기에 평단가가 낮긴 하구요. 여유 자금을 비축해뒀다가 저평가 구간에 오면 또 사모을 생각입니다.)

 생활속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낳습니다. 더 윤택한 내일을 위해 오늘도 성투하세요 :)


Intro.
 기업에 대한 투자는 결국 그 기업이 내 자본으로 회사를 경영하여 수익이 나고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내가 수익을 가져가게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동업"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나는 주식을 소유하고 기업은 필요한 현금을 확보한다. PER, ROE, 매출, 영업이익 등 재무의 건전성과 향후 비즈니스모델 등 수치도 중요하겠지만 나는 기업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즉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기업을 분석하는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Contents.
 1.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을 비롯한 셀트3형제의 자사주 매입. 취득목적을 보면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이자 정성이다. 회사가 해당 주식을 현금을 주고 매입하여 보유 (혹은 소각)한다면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1주당 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기업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현금흐름이 부족하면 주식을 발행(증자)하게 되는데, 대게 이러한 경우에는 주당 가치가 추가로 발행되는 주식 때문에 희석이 되어 주주들에게는 피해가 가게 된다. 물론 무상증자나 혹은 추가 사업 확장을 위한 것은 예외로 한다고 치더라도, 회사가 돈을 못버니까 이를 보충하기 위해 주식을 자꾸 찍어내는것은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기주식취득을 통해 주주의 이익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2가지 시사점이 있는데, 첫째 돈을 잘 벌고 있다. 둘째, 주주친화적이다 라는 것이다.

2. 꾸준한 배당성향

 주가가 2~3년전에비해 상당부분 올랐음에도 꾸준하게 주식 배당을 하고 있다. 물론 주식수가 늘어나면 주식 1주당 가치는 희석된다고 앞서 말했지만, 추가 발행되는 주식이 온전히 주주에게 배당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주주 친화정책 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주식 배당의 경우, 금융소득세율 15.4%를 현재 주가 기준이 아닌 액면가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그리고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자동 복리효과라는 점이다. 물론 다른 주식도 배당을 받으면 재투자를 하고 있지만, 거래에 수반되는 금액들이 추가로 나가게 되는데 배당주는 그런 단계없이 자동으로 복리시스템이 작동하게 되는 것이라 더욱 간편하다.
 
3. 주주와의 소통
 주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기업. 일례로 셀트리온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하게 되었다. 주주들의 목소리를 사측에서 적극 수용한 결과인 것이다. 물론 사측에게도 코스피 이전이 득이 되었을 지는 몰라도, 임시 주총도 자주 열리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합병설 역시 주주들이 원할 경우에 고려해 보겠다고 하는 입장이라 주주로서 회사에 더욱 신뢰가 가게 된다. 물론 나는 두 회사 주식을 모두 갖고 있기에 합병이 된다고 단기적인 시세변동으로 인한 이익이 있을것 같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두 기업이 합쳐져서 사업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면 합병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사족으로 몇자 더 적어보자면, 적어도 두 회사의 합병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때처럼 잡음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주주의 의견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이니까 말이다.

4. CEO (혹은 총수)의 됨됨이
 서정진 회장이 은퇴한다고 한다.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일임하고 아들에게는 회장직 대신에 이사회 의장직을 맡긴다고 한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의지로, 서 회장의 셀트리온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대체로 대기업 총수가 물러나면 그 자식이 회장이 된다. 물론 선대의 회장님처럼 경영을 잘 해주면 다행이겠지만, 사실 리스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해외의 경우, 대게 총수직을 반납하면서 그 자리를 자식에게 세습하는 대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
 어떤 또 다른 의도가 있는진 알 수 없겠으나 적어도 나는 주주로써 서회장의 결정이 이와 같이 사익 추구가 아닌 회사를 위한선한 의도일 것이라고 믿고있다.
 
 5. 최근 지표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순이익률도 다시 올라오는 분위기다. 셀트리온이 신약을 개발하고 해외 판매량이 늘어난다면, 셀트리온 헬스케어도 이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요즘 공매도량을 보니 세력들이 또 장난질 치기 시작하던데, Don't care다. 오히려 그렇게 해주면 나는 계속 더 보유수량을 늘릴 것이기 때문이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매도 세력들은 상환의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영원히 빌릴 순 없지만, 영원히 소유는 가능하다.

Summary.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이오 시장이 많은 조정을 받아 아무래도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 다수의 투자자들의 지난 수익률은 많이 저조할 것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포트폴리오의 약 2/3은 바이오주로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올해 투자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진 못했다. 물론 시퍼렇게 질린 계좌를 보면 나 역시 기분이 안좋지만, 오랜 투자 경험과 회사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주가가 설령 반토막이 나도 불안하지는 않다. 이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기업에 대한 믿음.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다각도로 조사하고 검토하고 회사가 견실하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형성된 믿음이 있어야 주식시장의 심리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꾸준하게 월급의 일정부분을 더욱더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데 써야한다.

 외면받을때, 힘들때, 어려울 때 함께 있어주고 지원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이자 파트너일 것이다. 투자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 주가에 흔들려서 가까이 두고 오래 볼 좋은 친구를 손절매하는 아둔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보자. 결초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