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주의 시작점인 월요일입니다. 밝고 힘찬 주제로 한 주를 시작하면 좋겠지만은, 오늘 아침에 뉴스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되어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한 때 청담동 주식부자로 매스컴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이희진. 래퍼 도끼를 불우이웃 이라며 도발하던 여유와 자신감 넘치던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16년 9월에 사기 혐의로 구속되어 18년 3월에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입니다. 그에게서 투자자문을 받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았고 그 액수도 컸기에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사건이죠.

 오늘 뉴스에서는 이희진의 부모님께서 피살되었다는 소식과 다수의 용의자들 중 한 명이 체포되었다는 것 입니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결국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대중들의 기억속에서는 이미 몇년 전의 사기 사건이었기에 이미 기억에서 흐릿해졌겠지만, 당시 이희진에게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 분들께서는 지금도 여전희 고통을 받고 계실테지요. 이희진의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이 이희진의 사기 피해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살해 동기가 원한에 의한 살인이 아니었나 짐작을 해봅니다.

 이희진의 부모님도, 이 분들을 살해한 용의자 분들도, 부모를 잃은 이희진 본인도 모두 비극의 희생자들 입니다. 가슴아픈 일이죠. 누군가는 목숨을 잃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살인자가 되었으며 또 누군가는 부모를 잃어버렸습니다.

 이 모든 사건의 근간에는 "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악의 근원이며 불행의 씨앗이냐?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돈이란 녀석은 가치있는 재화를 등가교환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죠. 이를 어떻게 대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그렇기에 많이 공부하고, 내 스스로 이 것을 지켜야 합니다. 이 소중한 내 자산을 타인에게 전적으로 위임하여 증식되길 바란다면 그만큼 위태로운 것도 없겠지요.

 저도 주식투자를 오래 해오면서 그러한 경우를 수도 없이 보게 됩니다.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 특히 내가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흔들릴 때, 남에게 의지하고 싶은 욕구는 더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이 열에 아홉은 투자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돈 때문에 제2 제3의 오늘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며 사익을 편취하고 법의 테두리 밖에서 영리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구요.

 피해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에 대한 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누구나가 힘들땐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본성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제 논지는 경각심을 갖자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견해나 논지를 보고 배우되 맹신하지는 말자. 그들의 인사이트나 통찰력은 본받되 나만의 지식으로 재해석하자. 즉, 내 역량을 키워서 투자활동을 하자라는 것이죠.

 다시 한 번 고인에게는 애도의 말씀을, 사기 피해자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이상, 인통이었습니다.

 다들 장 보러 가실때 어디로 가시나요? 집 앞 슈퍼, 전통시장, 대형마트, 인터넷 주문 등이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이마트를 주로 이용합니다.

1. 다양한 물품
2. 저렴한 가격
3. 접근성 용이

위와 같은 이유로 이마트를 즐겨 가고 있답니다.


 2019년 3/10 오전 현재 일봉차트를 보면 꾸준한 내림추세입니다.

 주봉 을 보니 작년 고점대비로 약 50%가까지 가격 하락을 나타내고 있네요.

 ※ 참고로 저는 차트를 가격 추이를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평선, 저항선, 지지선 등의 기술적 분석을 저는 못합니다.

 
배당 수익률도 1%가 되었군요. 주가가 조금 더 떨어진다면 낮은 금리의 적금 이율과 맞먹겠네요. 그래서 저는 지난주부터 이마트 적금에 단기로 가입했습니다. 이마트에서 적금상품을 냈냐구요? 아니요. 이마트 주주가 되었습니다.

 이마트를 투자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트업계 1위
2. 최근 가격 하락이 지나치다고 판단(배당수익률 기준)
3. 마트 중 유일하게 트위지(소형전기차) 판매 개시
4. No Brand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
5. 미세먼지 대비한 공기청정기 에어컨 할인 프로모션
6.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24,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이마트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채널 보유

 사실 이전부터 생활속에서 자주 노출되는 기업이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가격이 과하게 내려왔다는 생각에 조금씩 매수중입니다.

 역시 사면 내립니다. 투자를 하면 대게 열에 일곱은 사면 내리지요. 그게 당연합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더 내려가면 수량 늘려갈 생각이구요.

 최근에 쿠팡이 생필품 배달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서 이마트 및 여타 마트들이 실적이 안좋다고 합니다. 이마트는 위에 언급한 다양한 강점들과 이익 개선을 위한 활동들(에어컨 프로모션, 미니전기차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저는 이따금씩 맥주를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종종 마트에서 장을 볼때면 맥주를 사는 편인데요, 작년부터 마트에서 일반 맥주의 절반 가격의 가성비 갑인 필라이트를 보고 장사가 잘 되겠다 싶어서 조금씩 모아나가던 종목입니다. 마침 작년에 주가도 많이 내려온 상태라 몇 만원씩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꾸준히 매수했었죠.


 배당성향이 4.4% 입니다. 저는 올해 배당금 기준으로 보면 4.7%정도 되더군요. 다가올 여름에도 시원한 청량감이 일품인 하이트맥주 제품들이 많이 팔리길 바래봅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미미하지만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출도 잘 나와주고 있는 것 같구요. 여담이지만 경기가 나빠질수록 술 판매량은 높아진다는 통계결과도 있다지요. 여하튼 하이트맥주 애호가로서 맥주도 마시고 주식도 조금씩 계속 더 모아나가볼 생각입니다. 맥주를 줄이고 맥주회사 주식을 사면 더 좋겠구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필라이트 시리즈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은 젊은층에게 많이 어필이 될 것 같다는 뇌피셜도 있구요. 다가오는 여름, 치킨에는 맥주 아니겠어요?

 물론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해외 맥주가 싼 가격으로 시장에 유입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국산 맥주들의 입지가 약해진 건 사실이죠. 하지만 여전히 술집이나 가게에선 하이트, 카스, 맥스를 취급하기도 하고 국산 맥주를 애용하는 팬덤도 굳건하다고 봅니다.

 즐거울 땐 참이슬 프레시! 소주부문 1위 브랜드의 명성을 올해도 유지해주길 바래봅니다.

  올배 배당금이 들어오면 치킨에 맥주 한 잔 해야겠네요. 물론 나머지 금액으로는 내년을 위해 재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투자 아이디어는 먼 곳에 있고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내가 맥주를 좋아하고, 주변을 관찰해보고 괜찮은 제품을 파는 기업을 꾸준히 적립식 투자로 기업 지분을 모아가는 것.

 1년 정기적금의 2.5배의 수익을 거두는 비결, 예상외로 간단하죠? 이상입니다. 모두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에스오일 배당금 공시가 있었습니다. 작년보다 적을거라는 것은 최근 유가 하락세와 실적 부진으로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적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우선주는 주당 175원 배당입니다. 분명 에스오일 배당공시가 맞는데 배당금이 백원단위군요. 그것도 175원. 언젠가 이런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지만 급작스러운 배당컷에 적잖게 당황은 했습니다.


 최근 추세가 외인과 기관이 비중을 줄였네요. 외인과 기관이 움직였다는 것은 대게 이유가 있는 법인데, 제가 그동안 너무 무신경했던 것 같습니다. 사업활동을 꾸준히 체크해야 했었는데 신규종목 발굴에만 열을 올렸지, 기존 보유 종목들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었네요.

 아마 오늘은 급락할 듯 싶습니다. 배당 이점이 사라진 이상 에스오일 우선주는 앙꼬 없는 찐빵인 셈이니까요. 주말동안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추후 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정제마진의 실적이 개선 된다는 것에 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의 시대 흐름인 대체에너지쪽으로 교체를 해야할지를 말이지요.

계륵.

 ※ 오답노트:
 - 포트폴리오에 속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체크하기(최소 분기별이라도)
 - 기관/외국인 수급이 함께 지속적으로 변한다면 악재(또는 반대의 경우엔 호재) 여부를 체크해보기
 -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

 저는 최근에 유튜브로 관심 분야에 대한 영상을 즐겨 봅니다. 어제는 추천 영상에서 주식투자 채널을 하나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구성이나 편집이 허접해서 별 볼일 없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봤는데 왠걸요. 저와 투자철학이 비슷하고 여느 주식투자 채널들과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스캘핑 영상이나 전문가 흉내내기가 아닌 투자를 하고 있었죠.
 


 사마천의 화식열전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가 계좌인증을 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금융 자산만 10억을 인증했습니다. 조작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진짜로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옳은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뭐 사실 저는 계좌인증엔 그닥 의미부여를 하지 않긴 합니다만 다수의 분들이 계좌를 인증해야 신뢰를 하더군요. 그분도 아마 그런 대중의 심리를 충족시키고자 그 영상을 제작했으리라 짐작됩니다.

 욕을 하는 댓글이 보이더군요. 조작이니, 돈자랑하니 등등. 역시나 그 사람은 다른 영상에도 계속 악플을 달았습니다. 느낀점은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사짜라고 생각되면 안 보면 그만입니다. 설령 사짜라고 한들 그에게 속지않고 배울 부분들을 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기 치는걸 배우라는게 아닙니다) 왜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비난하고 시샘하는 것으로 소모하는지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제 계좌를 잘 안보여줍니다. 그 누구에게도 아예 안보여주죠.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억단위의 계좌 하나를 친구에게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이전까지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를 하라고 여러번 조언했어도 귀 기울이지 않던 친구가 눈빛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역시, 결과로 보여줘야 신뢰를 가지는구나를 느낍니다.

 그럴듯한 계좌 인증에 신뢰를 가지지 말고 나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뚜렷한 자기주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짜도 구별하고 투자판단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믿지 마세요. 투자를 비롯한 인생의 모든 결정은 내가 고민하고 내가 내리는 것입니다.

 부유한 자를 헐뜯지말고 그들이 부유해진 방법을 배우고자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세상의 부자 수 만큼의 부자가 되는 방법이 있다고. 여러분도 만배 부자의 하인이 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채널을 어제부터 구독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친분은 없습니다.

 공익을 위한 건의가 있을 경우, 관계부처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 환우들과 치료제개발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의 주주들을 우롱한 식약처에게 반려와 관련하여 절차상의 의문점들에 대한 추가 답변을 요청하였고 한달이 넘는 시간이 흐른뒤에 너무니도 무성의한 답변을 어제 받았습니다.

 
 오후에 이정은 주무관에게 전화문의 할 생각입니다. 불만 있으면 전화 하라고 했으니 전화 해야죠. 일 참 쉽게 하십니다. 식약처 관계자분들.


 불만 사유를 고르는 란에 사유가 여러개라 한가지만 고르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민원을 제기한 들 결과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래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봅니다. 선거도 마찬가지죠. 내가 행사한 1표가 티끌처럼 작아도 그 것들이 모여 큰 결과가 되니까요.

 주주로서 주가가 떨어져서 징징대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3상을 가고 LO를 하든 시판을 하게되든 검증된 약효가 있는 제품이기에 그 가치를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언젠간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화가 나는 이유는 식약처의 안일한 대처 때문입니다. 과정이 떳떳하고 정말 불허가가 타당하다면 논리적으로 그 이유를 잘 설명해줘야죠. 비전문가인 제가 회의록을 읽어봐도 허점 투성이입니다. 환자 분류라던지 대조군에서도 개선이 보였다느니 세포치료는 부작용이 있다느니..

 제발 좀 공정하게 삽시다. 꼰대님들.



 오늘은 추적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월요일 오후임에도 많은 분들이 병원에 오셨네요.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가장 으뜸으로 챙겨야 할 부분이 바로 건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모두모두 항상 건강하세요.


 예약 진료시간보다 좀 일찍와서 발 마사지를 받으며 차례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스키장에 다녀와서인지 종아리가 뻐근했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냉큼 앉았네요.

 
 쓸데없는 곳에 돈을 허비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허투로 보내는 시간이 저는 더 싫습니다. 돈으로도 못 사는 것이 시간이잖아요. 멍하니 차례를 기다리는 대신에, 하체는 마사지 기계에 맡겨두고 두 손은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 중이랍니다.



 

"서울역에서 만난 S10"


 
 서울역에서 S10제품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갑네요. 투자한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해서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해집니다. 많이 팔아서 돈 많이 벌어주세요!! 배당도 많이 주시구요 :)

 저는 삼성전자 주주입니다. 작년에 주식 분할을 했을때 많이 매수(분할 전 기준 약 10주)하고 그 뒤로 반도체 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쏟아질 때 더 매수해뒀습니다. 지금도 보유중이구요. (파미셀 매수를 위해 일전에 부분 매도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주식은 모으고 있습니다.)

 주주로서 기업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물론 저는 핸드폰을 한 번 사면 고장날 때까지 쓰는 주의라서 당장 바꿀 마음은 없지만 마치 당장 내일 바꿀 것 처럼 마음가짐을 가지고 직원분께 신제품에 대해 물어보았답니다. 잘 팔릴지 체크해봐야죠.


 역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군요. 저도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이것 저것 만져보고 눌러보고 신제품을 체험해보았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문센서 : 하단부 가운데를 누르면 됨. 현재 나는 노트5를 쓰는데 홈버튼을 정확하게 눌러야해서 종종 인식불가가 떠서 짜증(?)났는데 개선이 되었나 봄.
 - 가격대 : 작은(?)놈 89.9만원대 / 큰 놈(?) 107.9만원 대 (비싸다.. ㅠㅠ)
 - 카메라 : 메인 카메라 3개(근접, 원거리, 와이드)가 각각 다른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 됨. 셀카 역시 2개로 세분화.
 - 베터리 : 큰 놈 4100mA로 S9보다 더 커짐
 - 외장SD카드 최대 512까지 인식 가능

 잘 만들어 진 S10. 많이 팔렸으면 좋겠네요. 폴더블 폰도 리뷰 기회가 있다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역시나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는 격언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감히 주제넘게 매도 매수 타이밍을 예측했고,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매수/매도 타이밍을 좇는건 신의 영역이라는 것을.


 물론 단기간(약 5개월)에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시세차익 및 배당수익을 얻었기에 나쁘지 않은 단타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일 순수 자본으로 투자했더라면 지금도 보유 중이었을테고, 잠시만 안녕을 고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지난 투자를 되짚어보며 반성합니다.

 매 년 약 50만원정도 자동차 보험료를 삼성화재에 납입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 그 땐 삼성화재우선주 투자를 통해 배당금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납입할 생각입니다. 그치만 다시 예전의 매력적인 가격 (배당수익률 5.7%)으로 돌아와줄 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 하더라도 저렴하게 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허리띠를 더 졸라메고 다음번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도록 실탄을 마련해둬야겠습니다. 그때가 온다면 레버리지를 통한 단기 투자가 아니라 내 현금으로 오래오래 배당금 받을 수 있는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차가웠던 눈이 녹고 어느새 봄이 오고 있네요.
당신의 봄은 따뜻한가요? (저는 배당 받을 예정입니다ㅋㅋ)

 당신의 봄, 삼성화재.


 4월에 만기(?)되는 예금상품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이 상품은 연중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하며 4%대의 금리를 자랑하고 있지요. 바로 KT&G 입니다.

 


 현재 1주당 약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1주당 4000원 배당을 하네요. 물론 4500정도를 기대했는데, 작년 연간실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의 배당지급이면 나쁘지 않은 듯 싶습니다.

 


 은행보다 저는 담배가게가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담배 끊기란 쉽지 않거든요. 우리 모두가 금연에 성공한다면 KT&G는 부도가 나겠지요.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전 세계에 있는 kt&g 흡연가를 말합니다.) 은행도 돈 빌려주고 돈 못받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제로 그래서 파산하는 은행도 있구요.


 매출이 좀 줄었습니다. 뭐 항상 매출이 올라주면 좋겠지만, 어떻게 늘 잘하겠습니까. 일단은 지켜볼 생각입니다. 담배는 중독성이 강하니까요.


 신제품도 출시하고, 앞으로 부동산 사업도 새롭게 뛰어든다고 하니 열심히 사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할 생각입니다. 대대적인 금연 바람이 불어서 길거리에 꽁초가 보이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는 부동산 사업이 미덥지 않게 진행된다면, 4년간 유지중인 예금을 해약할 지 고민을 해봐야겠죠.


 KT&G에게 올해는 약 40만원이 좀 안되는 배당을 받게 되겠네요. 배당 받으면 재투자 해야죠. 가격이 좀 내려줘서 배당금으로 100주에 4주 더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복리의 마법이 멈추면 안되잖아요.



 긴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출장 기간 내내 그리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취미 중 하나인 "주변을 돌아보며 투자 아이디어 찾기:베트남 편"을 마무리 해 볼까 합니다.

※ 본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한국 축구의 아버지가 히딩크라면, 이 곳 베트남의 대부는 바로 박항서 감독이 아닐까 싶네요. 일전에 TV를 통해 하노이의 어딘가에서 지내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는데, 한국의 자랑인 박항서 감독님도 여기 하노이 어딘가에 계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자주 눈에 띄였습니다. 물론 베트남 로컬 은행들도 많았지만, 우리나라 브랜드는 신한은행이 제일 눈에 띄더군요. 해외의 신흥국에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제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도 가끔 보였구요. 귀국하게되면 베트남 로컬 은행들도 좀 공부해서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Vietcom Bank, Viettin Bank, ACD, BIDV
 


 하노이 곳곳을 돌면 크고 높은 건물을 짓고 있는 현장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도시화 되어가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지요.


 이 다리는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대교인데요, 그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거제대교를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았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왕복 10차선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길이도 꽤 길구요.

 회식 자리에서 베트남에 5년간 파견 나와있는 주재원 분께서는 "우리나라가 80년대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한 속도보다 5배는 빠르게 베트남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고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정성적인 데이터가 실은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데에 더 큰 도움을 주는 경우가 허다한 법이죠.

 호아팟그룹(철강), 빈그룹(부동산 개발)

 
 베트남 도로에는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어요. 베트남에서는 아직 자국 힘으로 공산품을 만들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자동차를 전적으로 수입으로 의존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서 서민들은 엄두도 못낸다고 하고요. 그래서 그 대안으로 오토바이를 많이 탄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빈 그룹" 등 베트남 자국 기업들이 핸드폰이나 차량 등 자국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베트남 브랜드의 자동차, 핸드폰 등이 출시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PV가스(정유), Petrolimex (정유)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모두들 자신의 관점에서 다르게 보고 느낀다고 합니다. 저는 투자에 미친놈이라 주변의 모든 것들을 투자에 접목 시키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곤 하죠.

 비록 출장이 많이 힘들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꿈틀대는 베트남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